동영상 협박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 씨 강력한 처벌이 절실한 이유

구하라와 전 남친 사이의 싸움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쌍방 폭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왜 그렇게 싸울 수밖에 없었는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하라를 비난하던 이들도 이 상황에서는 모두 구하라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아주 강력한 범죄를 전 남친이 벌였으니 말이다.

얼굴도 가리고 이름도 숨긴 전 남친에 대한 이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가 일하던 미용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얼굴과 그의 SNS도 이미 공개된 상태다. 그럼에도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현행법상 그럴 수 없기 때문일 뿐이다.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한 최 씨는 가장 강력한 처벌로 다스려야만 한다.

"구하라는 2018년 9월 27일 전 남자친구 최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최 씨의 범죄 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구하라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4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폭력이 문제가 아니라, 전 남자친구가 성폭력 및 협박을 했다는 점으로 고소를 했다. 상황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게 되었다는 의미다. 그동안 숨겨진 진실이 드디어 드러났고,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상황은 앞서 디스패치가 구하라와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 충분히 알려졌다. '그가 동영상을 보내왔다'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기사에는 전 남친인 최 씨가 몰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며 협박했다는 내용이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경악스러운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끔찍할 뿐이다. 성관계 과정을 동의 없이 찍은 것부터가 범죄다.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동영상을 구하라에게 보내 협박을 했다는 이는 세상에서 가장 질 나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자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영상을 받은 구하라는 이를 유포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으나, 최 씨는 또 다시 성관계 장면이 담긴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전송 후 음주 상태로 주차장을 떠났다고 한다. 몰래 찍은 동영상을 혐박용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최 씨의 범죄 사실은 중할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음주 운전까지 했다는 점에서 최 씨라는 인간이 어떤 인성을 가진 자인지 명확하게 드러난다. 무슨 이유로 한때 사랑했던 여인과 나눈 은밀한 시간을 촬영했는지 그건 최 씨 외에는 알 수가 없다. 그것도 범죄인데 몰래 찍은 동영상으로 협박까지 했다니 인면수심이 따로 없다.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

구하라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녀가 최 씨를 폭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명징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구하라가 먼저 손을 내밀었지만 최 씨는 거절했었다. 그 당시만 해도 문제의 동영상과 관련해 입밖에도 내지 않았던 상태였기에 모두가 구하라가 잘못했다고 지적을 하던 시점이었다. 

극단적 상황까지 안 간 것이 대단한 일이다. 누구라도 그런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는다면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난동을 피우는 자를 폭행한 것은 정당방위 아닌가? 그게 죄라면 최 씨는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파탄난 자라는 점에서 극형에 처해도 모자람이 없다. 

대통령까지 나서 리벤지 포르노 등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했다. 사법부는 이번에는 제발 정상적인 사고로 재판을 해야 할 것이다. 왜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를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인가? 최 씨 같은 자는 중범죄로 다스려 다시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도록 만들어야 유사한 피해가 사라질 것이다. 모두가 이번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