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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장겸 체포영장에 반발 국회 보이콧 논의 황당하다

by 조각창 201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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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자유한국당이 들고 일어났다. 언론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분노하고 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적폐를 감싸고 그들을 통해 자신들의 생명 유지도 이어가겠다는 꼼수 외에는 없다. 이명박근혜는 모두 자유한국당이다. 


전신인 새누리당이 만든 언론 파괴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자신들의 종 노릇을 하지 않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는 그들의 언론관이 이번에도 잘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체포영장이 이렇게 발악을 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오늘 오후에 있던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파괴 공작이라고 보고 강력한 대정권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사안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감안해 내일 오후 3시에 문재인 정권의 언론 파괴를 규탄하고 앞으로 대정권 투쟁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다. 그간 정상적으로 해왔던 대여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6일 홍 대표와 추미애 대표와 만찬회동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늘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같은 날 총리 주재 청문위원 만찬도 취소하기로 했다. 기타 청와대와 정부와 야당간 협의기구, 협의회의에도 일체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력을 총 집결해서MBC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긴급최고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에 대해 비난을 하고 나섰다. 적반하장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언론 파괴 공작으로 본다고 했다. 


김 사장이 잘못한 것이 없다면 공정위 조사를 받으면 된다. 공정위가 언급했던 부당한 전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죄가 없다면 당당히 나오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거듭된 공정위의 조사 요구를 거절한 자가 바로 김 사장이다. 그리고 더는 미룰 수 없어 검찰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통해 조사를 하려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잘 하고 있는데 언론을 파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장을 체포한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주장이다. MBC 소속원 93%가 찬성해 총파업에 나선다. 이는 내부에서 현재 사측의 행동이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MBC가 원하는 언론 자유를 위해 나서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황당하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언론의 자유를 파괴한 채 오직 지난 정권의 코드 기사만 쏟아 놓은 자들이 바로 MBC 수뇌부들이다. 자신들의 뜻을 거스르는 언론인들을 말도 안 되는 부서로 보내거나 부당 해고를 자행해온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자유한국당이 부당한 사장을 옹호하고 나서는 것은 그들의 언론관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내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언론은 자신들의 발언을 쫓아 미화하고 찬양하는 자들만 필요하다는 의미다. 지난 9년 동안 국민을 속이고 찬양 기사만 남발한 언론인을 추종하고 비호하려는 자유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적폐다. 


그간 정상적으로 해왔던 대여 관계도 중단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문 정부를 위해 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오직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치고 있는 한심한 자들이 아직도 3년 동안은 그런 패악질을 하는 것을 방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잘못 뽑은 국회의원들로 인해 국민들은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정권이 MBC를 파괴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나선 자유한국당의 뻔뻔함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문 정부 들어 처음 진행하는 국회마저 보이콧 하겠다고 나선 그들은 이제 금배지를 반납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자신의 소신을 위해 싸우겠다면 국회의원직을 반납하고 싸워라. 


국민이 이 모든 것을 평가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금배지를 모두 내놓고 자신들이 하는 행동들이 옳은지 다시 한 번 국민의 평가를 받아라. 과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중 몇이나 다시 여의도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들 스스로도 두려워하는 것이 이런 현실적인 문제일 것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언론은 파괴한 주범들이 무너진 언론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막아 서고 나서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런 자들이 국민을 대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국민 위에 군림한 채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이 한심한 자들을 뽑은 것 역시 해당 지역구 표다.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투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왜 국민 대다수는 언론 정상화를 외치고 있는 것일까? 이는 당연하게도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김장겸이 사장이 된 것은 황교안이 박근혜가 구속된 상태에서 알박기를 한 것 아닌가? 정권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MBC 사장에 정권의 시녀 역할을 충실하게 한 자를 앉힌 것 역시 자유한국당이다. 


이 한심한 무리들은 우리 역사의 오명이다. MBC KBS 총파업을 통해 부당한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언론인들은 모두 추방해야만 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는 진짜 언론인들이 다시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만 한다.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공영방송 정상화는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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