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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창엽 마약투약 구속, 한 순간에 날려버린 청춘과 재능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6.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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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엽이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연예인과 마약은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몸처럼 다가온다. 이미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경우들은 우리는 너무 많이 봐왔다. 이를 이겨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약류이기는 하지만 대마초 흡연을 한 이들은 이를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한 경우는 많다. 담배와 유사한 대마는 그만큼 의지가 이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로폰과 같은 마약은 경우가 다르다. 얼마 전에는 김성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약 투약으로 인해 무너졌던 그는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 노력했다. 그렇게 드라마에도 복귀하고 결혼도 하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듯했지만, 그는 다시 무너졌다. 누구보다 자립해야 할 이유가 충분한 상태에서도 김성민을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최창엽은 이제 28살인 전도유망한 청년이다. 고려대 출신의 CJ 인턴 피디라는 직함까지 가지고 있었던 그는 예능과 드라마로도 분야를 확장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던 신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필로폰 투약으로 인해 그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었다.

"최창엽이 최근 마약류 투약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 현재 담당 변호사를 통해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검찰 조사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소속사는 최창엽의 마약 논란과 관련해 구속 송치가 되었다며 확인했다.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사과를 하는 소속사로서는 허탈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작하려는 소속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자멸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닌 스스로 문제를 만든 최창엽으로 인해 그 소속사 역시 큰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최창엽은 지난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를 통해 데뷔했다. 일반인 참가자로 나온 그는 인재 선발 오디션에서 큰 존재감을 남겼지만 중도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KBS 2TV TV소설 '복희누나'를 통해 배우로 데뷔를 했다.

 

'복희누나' 이후 최창엽은 SBS '신의', KBS2의 '학교 2013','순금의 땅', MBC 에브리원 '0시의 그녀'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가능성도 보였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출신으로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며 뛰어난 지적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말 그대로 얼굴도 잘 생겼고 두뇌도 뛰어난 최창엽은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존재였다. 많은 이들이 가고자 하는 CJ E&M 인턴 PD로 입사하기도 했던 그에게는 탄탄대로만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런 순탄한 인생이 오히려 그에게는 무기력함을 선사했는지도 모른다.

 

비슷한 청년들이 직장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하는 모습과 달리, 최창엽은 너무 빨리 많은 것을 가졌다. 공시로 몰려 9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청년들과 달리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최창엽에게는 인생이 너무 쉬웠나 보다. 연예인들의 방탄과 도덕적 해이는 하루 이틀 문제는 아니지만 더는 유사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도박을 하고 범죄를 저질러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슬그머니 방송에 복귀하는 일이 너무 많고 쉽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돈을 단기간에 벌어들이는 그들에게는 사회적 파문이 두렵지 않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방송은 자신들에게 다시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니 말이다. 한순간에 자신의 재능과 청춘을 모두 날려버린 최창엽은 한심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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