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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가 학대 폭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

by 조각창 2017.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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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다시 한 번 자신의 SNS에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지난 번에도 목을 메단 그림과 함께 도와 달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직 어린 아이가 그렇게 자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백할 정도라면 심각한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 글이 올라온 후 조용해지며 다시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준희는 새벽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안을 호소했다. 그리고 그 불안의 원인으로 함께 살고 있는 외할머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리고 외할머니가 오랜 시간 자신을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나에게 남은 가족은 외할머니, 오빠, 이모 할머니, 친가네 정도고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후 초등학고 4학년 때부터 일생이 꼬였다"


"태어나면서부터 키워준 이모 할머니를 강제로 못 보게 한 것이 시작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후 우울증이 심해졌고 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갔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 그나마 버틸 만 했지만 외할머니는 남자에게 미쳤다고 상처를 줬다"


"어느 날 크게 말다툼을 하다 옷걸이로 때리려 했고 필사적으로 막았더니 손을 물었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고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이 새벽에 유서를 써 놓고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미국에서는 불안정한 상태의 가정에 입양수준으로 맡겨졌다"


"귀국 후 공부에 시달렸으며 아이라이너가 사라지자 도둑으로 몰아갔다. 새벽 1시55분 집안이 박살 났다. 경찰들이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저 좀 살려주세요"


최준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 중 일부다. 준희는 그동안의 과정을 최대한 상세하게 정리했다. 자신이 왜 과거 자살에 대한 언급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현재도 그런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는 심각한 고민의 흔적이기도 하다. 


준희에게 남겨진 가족이란 외할머니, 오빠, 이모 할머니, 친가네 정도라고 했다. 가장 가까운 엄마 아빠와 삼촌까지 사망한 상황에서 준희에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친가네는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한다. 조씨도 아닌데 왜 신경 써야 하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준희가 의지하고 가족이라 생각할 수 있는 이들은 외할머니와 오빠 외에는 없다. 친인척은 아니지만 태어나서부터 자신을 키워줬던 이모 할머니는 외할머니가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준희에게는 두 사람이 전부다. 최진실과 친했던 연예인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남일 수밖에는 없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된 후 우울증이 심해졌고, 할머니의 윽박과 폭력 역시 갈수록 늘어났다고 적었다. 많은 문제로 다투고 할머니의 폭행까지 이어지며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부분이 충격적이다. 가장 가까운 이들이 모두 자살로 숨진 상황에서 어린 아이가 다시 그 길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입양 수준으로 미국 유학을 가야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연히 적응할 수 없었고, 귀국 후에는 공부 압박으로 심각하게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할머니 아이라이너가 사라진 후 자신을 도둑으로 몰아 윽박을 지르고, 새벽 집안이 박살이 났다는 표현을 했다. 경찰까지 찾아올 정도라면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추측된다.   


할머니의 폭력이 갈수록 늘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더 의지를 해야 했다고 한다.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겨 그나마 버텼는데 오히려 할머니는 "남자에 미쳤냐"며 상처를 줬다고 했다. 유서를 썼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도 외할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가서도 외할머니는 "네 엄마가 잘못 낳았다"는 막말까지 하며 옷걸이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고 했다. 이 과정을 그저 훈육을 한 것 뿐이라 변명했다는 준희.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다큐멘터리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행복해 보이는 장면으로 연출이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말 그대로 드러난 모든 것은 방송을 위한 거짓이었다는 주장이다. 아버지 가족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봤지만 "우리 손자 손녀가 아니니까 신경 안 쓴다"는 무시만 돌아왔다고 한다. 참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외할머니는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얘기할 거다.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한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이다. 이 글이 무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전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추가로 올라온 글에 준희는 더욱 간절하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다. 홍진경, 이영자 김대오 기자 등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미국으로 강제 유학을 보내려는 외할머니의 행동을 막아 달라고 진경에게 SOS를 보냈고, 실제 그렇게 당부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외할머니는 홍진경 등을 욕하며 자기들이 뭔데 참견을 하느냐는 비난을 했다고 한다. 


아이는 마음의 상처만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남겨진 흉터와 상처들이 증인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 상황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는 심각한 아동 폭행과 학대 사건이니 말이다. 최대한 빨리 외할머니와 분리해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할 시기라고 본다. 


심리 상담과 함께 실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확인하고, 준희가 더는 마음의 고통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녀의 말처럼 오랜 시간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왔다면 외할머니의 친권을 빼앗는 방법도 필요하다. 벌써 두 번째 공개적으로 살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어린 아이의 투정이라고 몰아 붙여서는 안 되는 이유다. 


준희 가족들은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가족 중 한 사람만 그런 경험이 있어도 심리적 충격이 평생을 좌우한다. 그런 트라우마가 강렬할 수밖에 없는 상태를 어린 아이들은 세 번이나 연속으로 경험해야 했다. 그것도 가장 가까운 가족들인 엄마와 아빠, 외삼촌이 모두 자살을 했다. 


남겨진 아이들이 얼마나 큰 충격과 상처를 입고 살아가고 있는지 상상 만으로도 두려울 정도다. 어린 아이가 그저 아무런 생각이 없어 가족 간의 문제를 공개한 것이라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준희는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료가 무엇보다 간절하다.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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