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청와대 화환 논란 한심한 사징 강력한 징계가 필요해 보인다

by 조각창 2018. 6. 28.
728x90
반응형

청와대 화환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유튜버가 사진을 찍어 올리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청와대에서 자신의 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화환을 보내왔다는 주장이다. 황당한 일이 아니다. 뷰티 유튜버로 알려진 그 여성이 찍은 사진 속에는 청와대 비서실이라는 문구는 존재한다.


청와대에서 개인 사업 오픈을 한다고 꽃을 보내는 곳이라는 주장 자체가 황당하다. '뷰티 유튜버'라고 하지만 사실 얼굴을 봐도 알 수 없는 그녀는 자신이 관여한 팩이 출시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에서 선물을 보내왔다는 주장이었다.


"내일 새벽팩 정식 런칭이라고 청와대 비서실에서 이런 선물이 도착했어요. 축하 감사합니다"


화환을 안고 사진을 찍어 올린 그녀는 밑에 청와대 비서실에서 자신이 관여한 미용팩 런칭한다고 선물을 보냈다는 글을 올렸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글을 본 후 많은 이들이 이게 말이 되느냐는 주장을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개인의 개업에 꽃다발을 보내는 청와대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유튜버는 사진을 지웠다. 말 그대로 청와대가 관혼상제도 아니고 개업이나 상품 출시를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보낸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 만약 청와대가 정말 공식적으로 그런 꽃을 보냈다면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와대에서는 그러한 ('청와대 비서실'이라고 쓰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지 않는다. 화환이나 꽃다발은 '대통령 문재인'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명의로만 보낸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화환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해명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유사한 사칭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나 없이 화환을 만들어 청와대에서 보내줬다고 주장하는 일이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마스크팩 제작 업체 대표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해명 아닌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 개업식과 동일한 상품 런칭을 축하해주기 위해 청와대 직원 가족인 자신 앞으로 꽃다발이 오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청와대에는 다양한 직종이 있다.


청와대 관리부터 수많은 직종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의 근거 역시 모호하다. 청와대 직원 가족인 자신에게 청와대가 보냈다는 식의 주장 역시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런 화환을 유튜버가 찍어 자랑하듯 올려서 문제가 되었다는 해명이다.


"대표자에게 전달된 청와대의 화환으로만 생각했다. 본 화환은 청와대 직원의 가족에 의해 개인 사비로 발송된 것"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청와대에서 보낸 화환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직원의 가족에 의해 개인 사비로 발송된 것이라고 했다. 말 그대로 청와대를 사칭한 가짜라는 의미다. 청와대에서 개인 상품 런칭에 꽃다발을 보낼 정도로 한가하거나 타락하지도 않았다. 


마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듯 거짓으로 꾸며낸 한심한 자작극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목적한 홍보는 충분히 되었을 듯하다. 뒤늦게 자신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상품 홍보를 충분히 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듯하니 말이다.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