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나영석 피디 유럽하숙집 기대할 수밖에 없는 조합

차승원과 유해진이 다시 만났다. 수많은 이들이 그토록 바랐던 이들의 재회는 이미 기다리는 것이 조급해질 정도다. 3월 방송 예정이라고 하니, 여전히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럼에도 벌써 설레는 것은 차승원과 유해진 조합은 그 어떤 경우에도 좋았기 때문이다. 

나영석 사단과 차승, 유해진 조합은 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시세끼-어촌 편'에 출연하며 어떤 예능인 못지 않은 완벽한 호흡과 재미를 선사했다. 차주부와 참바다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이들은 스스로 부부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즐거운 조합을 보였다. 

이서진을 앞세운 '삼시세끼'는 큰 반향을 불러왔다. 농촌에서 시작된 이서진의 '삼시세끼'의 번외편처럼 시작된 것이 바로 '삼시세끼-어촌편'이었다. 과연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은 첫 회 만으로 충분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조합이 이렇게 재미있을지 첫 방송이 되기 전에 아무도 몰랐으니 말이다.

원작을 넘어 스핀오프가 더욱 큰 인기를 누리며 차주부와 참바다 부부의 호흡은 역대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tvN 역사를 새롭게 쓴 이 예능은 고창편을 끝으로 잠시 멈췄다. 많은 이들은 곧 이들이 돌아올 것이라 확신하며 기다렸지만 몇 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유해진은 그동안 많은 영화에 출연해 왔다. 차승원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기본적으로 두 사람이 공통으로 쉬는 시간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이들의 스케줄 조절이 '삼시세끼-어촌편'의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지 못한 결정적 이유였을 것이다.

"차승원, 유해진에 이어 배정남이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하는 새 예능 '유럽 하숙집'(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tvN 예능국 관계자의 말이다.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들이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는 어촌이 아니라 해외로 나간다. 차승원 유해진에 이어 호감형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정남까지 함께 한다고 한다. 세 명의 조합이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흥미롭다.

배정남이 특히 형들에게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많은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가 이번 방송에서도 흥미롭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차승원 유해진이라는 조합에 능글거리고 친화력 좋은 배정남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분명 흥미롭다.

기존 멤버인 손호준이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다. '커피 프렌즈'에 현재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으로 같은 시간대 예능에 출연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손호준이 호흡이 좋았다는 점에서 원년 멤버들이 모두 다 모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으니 말이다.

'유럽 하숙집'은 유럽에 하숙집을 열고 한국 젊은이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콘셉트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식사 대접을 하는 형식이 어떤 식으로 다가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외에서 음식을 가지고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보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다.  

부부 같은 모습을 보이는 유해진 차승원이라면 '하숙집'이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 요리 잘하는 차승원과 바깥 양반으로 온갖 것들을 만들어내는 유해진의 조합은 최고니 말이다. 여기에 삼촌 같은 배정남까지 함께 한다면 의외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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