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감성팔이에 피해자 주장하는 남성 등장, 법적 판결 기다린다

지연수가 보이는 가난을 파는 감성팔이에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남편이었던 일라이와 그의 어머니를 향한 원망과 분노가 쏟아지며 동정심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드러난 보도 속 지연수의 모습은 과연 그렇게 전 남편과 시모에게 욕할 수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연수라는 인물에 대해 대중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기자들의 제목에서 잘 드러납니다. 가난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의도이니 말이죠. 이미 이런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연예인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자신의 마음이 무엇이고 진심이 어떤지는 지연수 본인만 알겠지만, 대중들은 이미 그의 감성팔이에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누적되면, 결국 방송 출연은 더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품으면서까지 가난과 홀로 아이 키우는 여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과연 지연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주목받은 적도 거의 없었던 지연수가 이 기회에 방송인으로 자리 잡기는 힘겨워 보입니다.

 

지연수의 전략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남자가 등장했습니다. 지연수에게 거액의 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남성 A 씨가 그의 거짓 방송을 폭로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지연수 측은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 특정 기관에 발언해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

 

"지연수는 지난해 1월 EBS '파란만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이 취소됐다. 그 이유는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지연수가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그 사실을 방송사 내부적으로 검증 절차 진행 후 방송분을 결방 및 회차분에서 삭제했다"

 

"지연수는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폭로로 전 남편 일라이를 비롯해 일라이 부모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공영방송인 KBS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 없이 방송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에 대한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 및 현재 진행사항에 대한 확인 절차 등 현명한 검토를 요청한다"

 

남성 A 씨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의 거짓 방송과 금전적 피해를 주장하는 민원 글을 올렸습니다. 지연수는 이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뒤에도 불안정했던 삶과 최근 프로그램 출연료와 광고비 등을 정산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었죠.

해당 남성은 무려 6년 동안이나 지연수에게 금전적 도움을 줬다 주장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 생활과 이 금전적 도움 사이에 어떤 뉘앙스가 숨겨져 있는지가 논란의 핵심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지연수를 공격하는 남성은 사실과 다른 행동으로 특정 기관에 발언해 사회와 가정에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에 호소하고 있다고 하니, 법정 공방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기사에도 나왔지만 지연수가 출연했다는 EBS '파란만장'이 방송을 앞두고 취소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도 해당 남성 아내가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알려서 결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사이에 분명한 사연이 존재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네요.

 

오지랖처럼 다가오는 지적도 했습니다. 일라이와 그의 부모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고도 했습니다. 여기에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에게 동정심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자신만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주장이 나오자 지연수 측은 문제의 남성과 금전문제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연수와 전 남편 일라이와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인 지난해 1월 경에 법적 소송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논란으로 다가옵니다.

 

"A 씨와는 현재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태로 우리 또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금전 문제 등은 지연수 본인과 A 씨 입장이 첨예하게 달라 법적인 판단으로 가려질 사안이다.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관련해서도 법적인 판단을 받을 것이다"

 

지연수 측은 해당 남성과 현재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어,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전 문제 등은 지연수와 입장이 첨예하게 달라 법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모든 주장은 해당 남성의 주장일 뿐,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이야기만 하는 중입니다.

 

결국 법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지느냐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겠다는 것이 지연수 측의 입장인 셈입니다. 둘만의 문제를 타인이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금전 문제가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돈이 왜 지연수에게 주어졌는지가 중요하게 다뤄질 수도 있어 보이네요.

 

대중들은 지연수와 같은 캐릭터를 피곤해 합니다. 이런 식의 자신의 힘겨움을 공개적으로 토로하며 관심을 받고 돈을 벌려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그 역시 돈 버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저 피곤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