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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조현민 음성파일 공개 폭언과 광기 충격적인 진실

by 조각창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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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분명하게 공개된 음성 파일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라고 확언 할 수는 없다. 본인이 직접 나서기 전까지는 여전히 추측이라고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JTBC 뉴스룸은 오마이뉴스가 단독 공개한 음성 파일을 방송했다. 


'삑'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만 할 정도로 조형민 전무의 행동은 황당할 정도였다. 무슨 정신적인 병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정도다. 공개된 음성파일이 대부분이 고주파 같은 음성으로 욕설과 분을 이기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은 무섭기까지 하다.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럼.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 몇 번을 얘기해, 그만하라 그랬지!, 나도 미치겠어. 진짜, 어휴 열 받아 진짜"


8분 가량 된다는 음성 파일은 이런 식의 발언들이 지속된다. 듣는 순간 이게 뭔가 하는 황당한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자신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도 막말을 한다고 알려진 조 전무가 한 발언이라니 추악해 보인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이런 추한 짓들을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참 한심한 생각만 든다. 


이 음성 파일을 녹음한 대한항공 직원이 이 상황도 부언 설명했다.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 했다. 더 가관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황당한 일들이 대한항공 본사에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음성 파일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음성 파일과 관련해 목소리 주인공이 조 전무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논란이 벌어져 세상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재벌 3세에게 이런 일들은 우스웠을 것이다.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 갑자기 재수 없이 알려져 그게 기분이 상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 전무의 행태가 아니라면 대한항공이 이런 식의 대응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 전무만 해외 여행 중이지 대한항공 오너 가족들이 없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오너 일가의 일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하는 재벌가에서 현재 이와 관련해 이런 식의 반응은 이 음성 파일이 조 전무라는 확인을 해준 것이나 다르지 않다. 


경찰은 폭력 혐의로 조사를 준비 중이다. 해외 여행을 가 있는 조 전무가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해외 여행지에서 SNS로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얼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여론까지 좋지 않다. 자신의 언니가 경영 일선에 복귀한 사실 만으로도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역대급 갑질을 한 조 전무가 쉽게 돌아올 가능성은 적어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영원히 국내로 돌아오지 않을 작정이면 모를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비난 여론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진 그룹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역대급으로 강해지고 있다. 제대로 도니 오너 일가가 존재하지 않다는 확신에 찬 비난을 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3대까지 세습하며 삼남매가 보인 기괴한 범죄들은 경악 수준이다. 오너 리스크가 결국 재벌들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오너 일가가 일선에서 모두 물러나지 않는 한 이런 논란은 무한 반복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광기에 사로잡힌 채 분풀이 하듯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증언으로 나왔던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본사에서도 그런 식인데, 을인 광고대행사에서 어떤 행동들을 해왔는지 속속 등장하는 증언 그 이상일 것이라 충분히 합리적 추측을 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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