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등 498명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지지한 이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정운찬 등 498명이 김상조 공정위원장 지지 성명을 냈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지지 성명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수와 변호사, 회계사와 사회 인사 등 수많은 이들이 지지 성명을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야당의 무의미한 꼬투리 잡기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트집 잡을 것을 잡아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트집을 잡는 것은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민주당에서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에 반대를 하는 이유는 재벌들을 옹호하기 위함이라 주장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그게 정답이라 생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관한 인사 검증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순수한 충정에서 이뤄져야 한다"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의혹에 김 후보자가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진솔한 해명과 사과를 했는데도 김 후보자를 탐욕스런 인간이자 파렴치한 학자로 계속 매도하는 일부 언론과 정치권의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6일 '김상조를 아끼는 사회 각계 인사 498명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김 후보자의 삶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던 이들의 증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도덕적이고 청렴한 삶을 살아왔던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위한 응원이나 다름없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무를 규정하는 의미다. 그동안 공정과 자유로운 경쟁이 촉진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동안 철저하게 재벌들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져 왔다는 의미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위한 지지를 선언한 498명은 학계 380명, 변호사 55명, 회계사 19명, 기타 사회 인사 44명이라고 한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성명서를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 학계나 변호사, 회계사처럼 민감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이들은 더욱 그렇다. 

김상조 후보자의 서울대 경제학과 은사인 정 전 총리,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및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 김세원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누구보다 김 후보자를 잘 아는 이들이 혹시나 모를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나선 것은 그만큼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함께 한국 경제학을 연구했던 많은 교수들 과 변호사 등도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히고 있다. 누구보다 청렴한 삶을 살아왔던 그를 두고 비난을 퍼붓는 한심한 자들에게는 논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은 문재인 정부가 잘 되는 것만 막으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도록 막는 것이 최선이라는 이 한심한 집단들은 사라져야만 한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 비난을 퍼붓는 자유한국당은 이제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 그들이 행하는 모든 행동들을 국민은 잊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이라는 낙인은 이제 그들이 다시는 정치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흔적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국민은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바보처럼 자신에게 투표를 할 것이라는 한심한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다면 큰 오산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정운찬 등 498명이 직접 나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단 하나다. 우리나라의 적폐를 제대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김상조 후보자가 꼭 필요하다는 확신 때문이다. 김 후보자만이 재벌 독점 사회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게 하는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 누구도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그것 만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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