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가 자신의 남편인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는 막말을 쏟아냈다. 지나가던 개도 웃을 일을 당당하게 하는 것을 보면 전두환에 대한 처벌이 얼마나 한심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사형을 받은 범죄자를 정치적 목적으로 1년 만에 풀어준 자한당의 전신의 행동이 현재를 만들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민들을 총칼로 죽인 자가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세상에 민주주의 친인척들은 어떤 족보를 가지게 되는가? 이순자의 말이 맞다면 히틀러는 민주주의의 조상이라도 되는 것인가? 이 미친 존재들에 대해 모두가 분노하는 와중에도 자한당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주의 아버지가 누구인가. 저는 우리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단임을 이뤄서 지금 대통령들은 5년만 되면 더 있으려고 생각을 못 하지 않느냐"
이순자가 극우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막말을 한 내용들이다. 이들 입에서 민주주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말이 참 경이롭다. 독재자와 맞서 싸우다 사망한 수많은 투사들이 하늘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면 다시 돌아와 전두환을 찾을 정도다.
아마도 전두환 집을 지나던 개도 웃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라 강변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누구라도 자신의 주장을 할 수는 있는 일이니 말이다. 전두환이나 이순자, 그리고 그들의 친인척과 가족들은 그런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엄청난 돈을 빼앗아 가족 모두가 호의호식하고 살아가고 있으니 그들에게 민주주의가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스스로 깨달았을 것이다. 박정희나 전두환 같은 자가 바로 정권을 다시 잡았다면 전두환 일가는 그대로 패가망신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전두환과 박근혜 관계가 이를 잘 보여주니 말이다.
여야 할 것 없이 4당이 모두 이순자의 망언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한당만은 조용하다. 그들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그들은 여전히 박근혜 전두환의 후신이니 말이다. 그들에게 5.18은 전두환이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순자 여사는 민주주의 어머니고 전재국은 민주주의 형제인가? 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 아버지라면 이쑤시개가 전봇대고 지라시가 팔만대장경인가? 조선총독부가 웃고 가겠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올린 내용이다. 아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표현일 듯하다. 다만 전두환은 대통령으로서 지위를 잃은지 오래다. 그런 점에서 그를 전직 대통령이라 표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동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침묵하는 자들이 그들일 것이다.
"기가 막힌다. 해외토픽에 나올 일이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한국당의 비협조로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데 더욱 진상규명 작업이 절실해졌다.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한당을 비판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한국당의 비협조로 인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극우인사를 진상규명위원회에 추천했다는 주장까지 있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현 정부만 방해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국민들의 요구도 묵살하는 자들. 그렇게 발목만 잡으면 자신들의 할 일은 다했다고 믿는다면 그들은 국민들을 배신하고 있는 행동일 뿐이다. 전두환이라는 희대의 살인마가 여전히 잘 살고 있는 세상은 정상이 아니다. 광주 법원 출석을 피하려는 이순자의 꼼수는 분노만 더욱 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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