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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기무사 폭로에 김성태 성정체성 들먹이는 치졸한 자학 정치

by 조각창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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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한당 원내대표의 치졸함의 끝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자한당 개혁을 한다고 부산스럽게 움직이지만 그들은 절대 바뀔 수 없는 극우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기무사를 지키기 위해 그토록 나서는 이유는 이명박근혜를 만든 기무사가 자신들에게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성정체성을 아웃팅하면서 공격하는 자를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능력이 못되면 차라리 말이라도 삼가해야 하는데 김 대표는 그런 능력도 갖추지 못한 파렴치하고 한심한 극우 정당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다시 보여주었다. 


"이분은 성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분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 60만 군인이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자가 군을 대표해서 군 개혁을 이야기하는 시민단체의 수장으로서 목소리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겠냐.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하고 구속된 전력이 있는데 문재인 정권과 임 소장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어떻게 군사기밀문서들이 군인권센터에 손쉽게 넘어갈 수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볼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임태훈 소장에 대해 성정체성을 들먹이며 인신공격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성소수자의 인권이란 존재하지도 않았다. 임 소장이 실제 성소주자인지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다. 


임 소장이 성소자라고 해도 군 인권을 말하면 안 되는 결격 사유가 있다는 논리가 과연 정상인가? 군 인권을 말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여성이라고 해도 그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군인들의 인권을 지키려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핵심이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가 무슨 권리로 타인의 성정체성을 함부로 들먹이고 있는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아무런 막말을 해도 비호 받으니 세상 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인가? 홍준표가 미국까지 건너가 망자를 조롱하고, 남겨진 김 워내대표는 군 인권을 외치는 임 소장에게 성정체성을 들먹이고 있다. 이게 자한당의 현실이고 본질이다.


군 내부의 문제를 밝히는 일과 관련해 민주당과 문 정부가 관련이 있다며 음모론을 펴는 그들의 한심한 작태 속에 본질 흐리기만 존재할 뿐이다. 기무사가 쿠데타 모의를 했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임 소장의 성정체성을 들먹이고, 문 정부가 자료를 줬다는 식의 호도를 하려는 김 원내대표의 전략은 성공할 수가 없다. 


국민들이 여전히 바보 같아 보이는 김 대표는 이런 프레임 전략으로 문제를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한심한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것처럼 바보가 아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때인데 여전히 낡은 프레임 바꾸기를 시도하려 하는지 한심하기만 하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기무사를 폭로하는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을 향해 치졸한 비난을 퍼부었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 임 소장의 개인적 정체성은 기무사 개혁과 아무런 상관 관계를 지니지 않는다. 김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도 기무사가 군 대전복 상황센터에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당시에도 했으니 문제없다는 말인가. 김 원내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아주 큰 죄가 하나 더 추가될 뿐이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개인을 향해 무분별한 비난을 퍼붓는 것은 기무사 개혁을 무위로 돌리려는 추잡하고 치졸한 정치적 모략일 뿐이다. 더 이상 기무사를 비호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독립수사단이 진행하는 수사를 지켜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31일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의 한심하고 졸렬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며 임 소장의 개인적 정체성과 기무사 개혁은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고 정의했다.


더 황당한 것은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군 대전복 상황센터에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기무사가 당장 사라지고 가담한 모든 자들을 중죄로 다스려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라는 의미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쿠데타 모의를 해왔다는 의미가 되니 말이다.


무지하고 한심한 자는 이렇게 다시 똥볼을 차서 자신의 골대에 골을 넣고 있는 중이다. 기무사 개혁을 위해서라면 김 원내대표가 주장한 노무현 정부 시절 기무사의 쿠데타 모의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 당시 이 문건을 작성한 자와 누가 이런 모의에 가담했는지도 추가로 밝혀내야 할 것이다. 


한심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도 불가능해 보이는 김성태 원내대표. 협치를 하자는 국회의장의 제안에도 원내대표 회당 직전 참석할 수 없다는 말만 남긴 한심한 자. 협치를 통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 자한당은 모두 국회의원 배지를 반납하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예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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