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삶을 그대로 찍은 화보 사진이 화제다. 남편인 이상순이 직접 포토그래퍼가 되어 아내 이효리를 찍은 사진이 화보로 일부가 공개되었다. 전문 작가라도 해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사진들이 나온 것은 모델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이상순의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결과물들이 좋다.
쟈딕앤볼테르와 이효리가 함께 한 FW 화보는 특별했다. 남편인 이상순이 직접 촬영을 담당했다. 그저 전문가가 지시해 일부를 찍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한다. 촬영 스태프 없이 둘만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어졌다고 한다. 결과물은 그래서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 나올 수 있던 이유였을 듯하다.
아내는 모델이 되고 남편은 사진을 찍는 풍경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촬영 스토리를 담은 영상 또한 이상순이 직접 참여하고, 음원에는 이효리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어 이미 화제다.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해가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게 다가온다.
이들의 이런 활동은 갑작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효리네 민박'에서 이미 그 능력이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윤아를 위한 영상 편집을 직접하는 모습이나, 수시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이들 부부가 직접 작업한 사진은 '엘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선공개된 사진만 봐도 제법 능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런 이들의 작업도 아름다웠지만 더욱 반갑게 다가온 것은 광고 모델 뉴스다.
이효리는 결혼 후 광고를 찍지 않았다. 상업 광고를 거부한 그녀의 선택에 많은 이들은 놀랐다. 광고 만으로도 한 해 수십 억을 벌 수 있는 그녀였지만 더는 영혼 없이 광고를 찍는 것은 거부했기 때문이다. 돈을 포기하고 자유를 얻은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은 "역시 이효리"라는 찬사를 받게 했다.
이들 부부가 광고를 찍었다. 이효리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상순까지 함께 광고를 찍었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올 정도다. 그들이 찍은 광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를 모았던 수제화 브랜드인 '아지오'다.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전문 수제화 업체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폐업을 해야만 했던 이 업체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다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낡아서 뒤축이 달아 있는 구두는 화제였다. 이미 폐업을 해서 다시 살 수도 없고 수선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많은 이들은 안타까워했다.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아지오'에 대한 갈증은 다시 장애인들이 모여 영업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여성화 모델을 두고 고심하던 무렵에 우리 직원이 유시민 작가, 유희열 씨와 밥을 먹게 됐다. 직원이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 유희열 씨가 이효리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게 어떠냐라고 제안을 해왔다. 말이 나온 직후 바로 유희열 씨가 이효리 씨에게 전화를 걸어 제안을 하니 걱정과는 다르게 이효리 씨가 너무도 흔쾌하게 수락해줘 고마웠다. 광고 출연료로 촬영 당시 착용한 구두를 이효리 부부에게 선물했다"
아지오 유 대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광고 모델이 된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유희열의 제안에 이효리가 수락해 촬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출연료는 촬영 당시 신었던 구두가 이들 부부가 받은 전부였다. 말 그대로 재능기부를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지오' 광고모델은 모두 돈을 받지 않았다.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 업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시민 작가가 대표적인 모델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던 업체이기도 하다.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구두 만드는 풍경'이 2010년 1월 설립한 수제화 브랜드가 바로 '아지오'였다.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다른 문제는 없다. 구두는 귀로 들어서 만드는 일이 아니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구두의 질이 달라질 이유는 없다. 하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겼다가 2013년 9월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를 했듯 문 대통령이 2017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아지오 신발을 신은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대통령의 낡은 구두는 결국 '구두 만드는 풍경'이 지난 해 10월 경영을 재개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많은 이들은 반가워했고, 나서서 광고 모델을 자처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효리가 여성화 모델로 나섰다. 돈보다 참여하는 기준에 대한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행보는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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