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이윤택 고소인 4명 곽도원 금품 요구 논란, 미투 운동을 망치고 있다

by 조각창 2018. 3. 25.
728x90
반응형

곽도원도 미투 운동 초기 가해자로 몰리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즉각적인 반박을 통해 피해를 벗어날 수 있었지만 황당한 경우가 아닐 수 없다. 미투 운동 자체를 반대하는 이들은 적다. 하지만 이를 빙자해 나쁜 짓을 하는 자들에 대한 반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계 미투 운동의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좋은 존재는 이윤택이다. 그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그리고 그의 구속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은 없다. 물론 이윤택의 가족이나 최측근들은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벌인 수많은 추악한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는 영원히 사회와 격리되어야 할 존재일 뿐이다.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는 등의 협박을 받았다. 미투 운동을 악용하지 않길 바란다"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변호사이기도 한 임 대표는 곽동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배들을 함께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곽도원만이 아니라 대표인 자신까지 약속 장소에 나가자 노골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다. 


임사라 대표는 오름 대표가 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하던 인물이다. 그는 여성 성폭행과 관련해 도움이 되기 위해 국선 변호사로 성폭력 사건들을 담당했다고 한다. 여성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여성 국선변호사는 4명이었다고 한다. 성폭행 관련 국선 20명 중 4명의 여성 변호사들이 얼마나 많은 사건들을 처리해야만 했는지 자세하게 밝히기도 했다. 


한 달에 50건 이상씩 사건을 맡으며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다수의 억울한 피해자들 중에 최악의 꽃뱀들도 존재했다는 것이다. 전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진짜와 가짜가 가려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임 대표는 변호를 하는 과정에서 꽃뱀들을 접하게 되며 하나의 '촉' 만들어졌다고 했다. 


곽도원이 미투운동이 시작되며 가해자로 지목되었던 적이 있다. 당시 임 대표는 즉시 이 사건이 꽃뱀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물론 소속 배우인 곽도원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전후 사정을 모두 종합해 보면 이는 꽃뱀이라고 확정 지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변호사 출신 대표가 아니었다면 곽도원 역시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심각한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해프닝 만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촬영하던 영화는 한 달 동안 멈춰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정된 방송 출연마저 불가능해질 정도였다니 어떤 상황이었는지 추측이 가능하다.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 가장 잘나간다.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 뿐이니 우리한테 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미투 운동의 흥분에 사로잡힌 것 같다. 미투 운동이 남자 대 여자의 적대적 투쟁이 돼버렸다.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사회 전체가 조화롭게 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도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 자리에 변호사인 임 대표와 함께 약속 장소에 갔는데 그곳에 나온 4명은 이런 상황을 불쾌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곽도원 혼자 나와야 하는데 대표까지 나온 상황이 불쾌한 이유는 그들의 요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 가장 잘 나가니 돈을 달라는 요구였다고 한다. 임 대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곳에 나온 자들은 피해자 17명 중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우리 넷 뿐이니 자신들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요구를 하며 요구를 안 들어주면 곽도원도 위험하다는 식의 위협까지 이어진 이 자리는 범죄다.


곽도원 측은 스토리 펀딩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방식이라면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조건도 달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공론화는 반대하며 자신들에게 사적으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것은 협박이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에게 협박을 하며 돈을 요구하는 자들이 정상인가? 이후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로 사과를 요구하거나 형법상 공갈죄에 해당할 엽박을 가했다고 한다. 거짓 미투로 황당한 상황에 처했던 곽도원 측은 법적인 처벌을 요구하지 않았다. 미투 운동 자체에 대한 지지 때문이었다. 


피해자라는 자들이 나와 전혀 상관도 없는 이에게 돈까지 요구하고 협박까지 했다. 이는 분명한 범죄다. 미투 운동을 남과 여의 싸움으로 이끌려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미투 운동은 현재 엉망이 되고 있다. 여성의 권리를 외치며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는 자들로 인해 사회적 개혁 수준의 변화는 오히려 역풍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곽도원에 돈을 요구하고 협박한 이윤택 고소인 4명은 공개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한 행동이 얼마나 파렴치한 짓이었는지 인지해야 한다. 이윤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자들이 다른 이를 그저 남자라는 이유로, 연희단에 잠시 몸담았다는 이유로 그런 행패를 부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