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피디의 새로운 예능인 '윤식당'이 드디어 첫 방송되었다. 첫 회부터 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윤식당'은 시청자들이 더 반기는 예능이 되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수많은 이들이 찾는 최고의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두 시간을 더 배를 타고 들어간 길리 트라왕간은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윤식당'의 시작은 단순했다. 윤여정의 연기 생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나영석 피디도 초대를 받았다. 그렇게 향한 그곳에서 윤여정과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들을 선별해갔다. 현장에서 윤여정에게 손편지를 건넨 정유미와 솔직한 입담을 선보인 이서진은 그렇게 함께 하게 되었다.
첫 만남에서 메뉴를 불고기로 정하고 직접 요리사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여정은 반복해서 연습을 해본다. 그렇게 익숙해진 상황에서 그들은 드디오 발리로 향했다. 그곳에서 열흘 동안 펼쳐질 '윤식당'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늦은 저녁 발리에 도착한 그들은 그렇게 아침 일찍 목적지인 길리 트라왕간을 향해 갔다.
유럽과 호주 젊은이들이 많인 찾는다는 그곳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 중 하나라고 한다. 너무 맑아 바닥이 다 보이는 바다. 그리고 수많은 해초와 물고기들이 어우러진 그곳은 천국이다. 1년 내내 항상 같은 날씨인 길리 트라왕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붐비는 섬의 초입을 지나 마차를 타고 '윤식당'으로 향하는 그들은 그저 이 모든 것이 흥미롭기만 했다. 이 섬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마차와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외에는 그 어떤 탈것도 탈 수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반갑게 다가왔다.
번잡했던 중심지를 지나 섬의 끝에 존재하는 노란 지붕의 '윤식당'은 한가로웠다. 과연 사람이 올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여정은 의외의 변수들이 지배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도착하자마자 식당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었던 여정. 그리고 바로 옆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비교르 해보는 그들은 벌써 식당 운영자들이었다.
음식을 먹어보고 충분히 경쟁해 볼 수 있다고 확신한 윤식당 식구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앞으로 이어질 도전을 음미하는 시간들 조차 그들에게는 행복이었다. 동물들을 사랑하는 유미의 모습은 참 아름다워 보였다. 집을 찾아온 고양이와 친구가 되고 섬에서 키우는 염소와도 하나가 되는 정유미의 매력은 아직 시작도 안 되었다.
오픈 전날 직접 요리를 해보고 시식하는 이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기는 하지만 메뉴는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그 섬에서 '불고기'를 만드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적당한 가격에 맛까지 보장된 '윤식당'의 메뉴들.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 누들, 불고기 버거로 이어지는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메뉴는 첫 날부터 진가를 보이기 시작했다.
덴마크에서 온 가족들은 간단한 음료수로 첫 손님이 되었다. 뒤를 이어 김치를 좋아하는 외국인 여성 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윤식당'은 오픈되었다. 첫 방송은 그렇게 마무리되었지만 추가로 합류하는 신구까지 가세하는 다음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울 듯하다.
서로 다른 성격은 그들이 만나 식당에서 다양한 손님들과 마주하는 그 과정 자체가 재미이니 말이다. '윤식당' 첫 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정유미였다. 그동안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녀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과연 그녀가 예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의아하게 지켜본 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첫 회부터 윰블리의 매력은 폭발했다. 윤여정을 챙기는 그녀의 모습에는 존경과 사랑이 가득했다. 이서진과는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성격이 잘 드러났다. 그리고 호기심 많고 동물을 사랑하는 유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할 정도였다.
의외의 한 수가 신의 한 수처럼 다가오는 정유미의 선택은 이번에도 통했다. 나영석 피디의 출연진 섭외는 언제나 신의 한 수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대단하기만 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리 트라왕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그곳에서 '윤식당'이 보여줄 재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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