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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4년 만의 복귀가 반갑다

by 조각창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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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팬들로서는 너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다큐멘터리와 예능에 잠깐 출연을 하기는 했지만 연기자로 만나는 것은 너무 오랜만이니 말이다. 그렇게 기대했던 문근영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기존 범죄물과 비슷하지만 다른 것은 장소가 지하철에 한정되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한 지하철이 대상이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수많은 이용객들이 매일 사용하는 지하철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지하철 내에서 벌어지는 성범죄가 가장 크게 다가오지만 소매치기 등 다양한 범죄들도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 벌어질 수밖에 없는 범죄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그만큼 생활밀착형 범죄들이 많이 등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드라마라는 점에서 보다 과정되고 자극적인 사건들이 다뤄질 수밖에 없다. 성범죄 사건을 통해 문근영이 자신이 원하던 지하철 수사대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된다. 단순히 몰카 범죄를 넘어 이를 공유하고, 실제 범죄까지 준비하는 자들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분명 몰카 의혹은 있지만 증거가 없으면 처벌할 수 없는 상황. 이를 뛰어넘어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경찰인 문근영마저 범죄 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두려움이 없었다. 이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몸도 사라지 않는 문근영의 모습은 마치 액션 배우처럼 날렵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하철로 난입하고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이는 문근영은 달라 보였다. 열정적으로 뛰는 문근영의 변화는 언제나 반갑다. 상대역인 김선호와 악연으로 시작해 연인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문근영의 능력은 따로 있었다. 그저 무식하게 뛰고 추격하는 능력이 아니다. 그의 진짜 능력은 지하철의 모든 것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로만이 아니라 어느 역에 무엇이 있는지조차 다 알고 있다. 어느 역에 거울이 어느 곳에 걸려 있는지조차 알고 있는 능력은 탁월함을 넘어설 정도다. 

 

김선호와 첫 만남에서 소매치기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이 능력은 잘 드러났다. 지하철에서 문근영에게 제압당한 채 방치된 김선호와 소매치기범을 잡기 위해 유령처럼 다니는 문근영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문근영이 남들이 가기 싫어하는 지하철 수사대에 지원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다.

 

자폐증을 알고 있는 쌍둥이 동생이 지하철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경찰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종자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스스로 경찰이 되어 동생을 찾기 시작한 문근영. 첫 방송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온몸으로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려준 문근영. '유령을 잡아라'에서 유령과 같은 연쇄살인마와 신출귀몰한 소매치기를 잡는 '유령'이 과연 어떻게 사건을 풀어갈지 궁금해진다. 여전히 매력적인 문근영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즐거운 '유령을 잡아라'는 충분히 흥미로웠다. 4년 만에 돌아온 문근영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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