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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학생 교통사고 청소년 범죄 막을 방법은 없나?

by 조각창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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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새벽에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다. 참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경주에서 있었던 축제에 참가하고 집인 울산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고가 났다. 탑승자 전원이 10대였고, 다섯 명 중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수사하는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40분쯤 울산시 북구 아산로 명촌교 쪽에서 동구 쪽 성내삼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던 SM3 승용차가 도로변 가드레일 등 구조물을 잇달아 충돌했다. 아산로는 명촌북교차로에서 양정 1교, 양정 2교, 자동차선 적장 앞을 거쳐 성내삼거리까지 이어지며 길이 4.49㎞, 왕복 6차선 도로다.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하지만 이날 사고는 새벽 시간에 발생해 과속 운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새벽 시간 차량이 적다보니 과속을 하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충돌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들에게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로 운전을 했던 남학생 A군과 뒷좌석 가운데에 탑승한 여학생 B양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두 사망자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나마 동승자 3명 가운데 1명은 중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2명은 경상이라는 사실이 불행 중 다행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차가 갑자기 좌, 우로 급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진술이 있는데 확인하고 있다. 운전자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았고, 생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사고 상황을 설명하며 음주 운전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차량이 갓길로 돌진하면서 사고가 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망함에 따라 아버지 차량을 가지고 나온 학생에게 무면허 운전 방조죄나 교사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 아산로는 직진 코스이기 때문에 도로 구조상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은 아니라고 했다. 결국 운전 미숙과 과속 운전이 참사를 만든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이라고 한다. 울산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3명과 경주 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2명이다. 이 가운데 여학생 3명은 서로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여학생 가운데 1명과 남학생 1명이 서로 아는 사이로 파악되기도 했다.

 

접점을 가진 여학생과 남학생이 의기투합하고 그렇게 서로 친구들과 함께 27일 경주에서 열린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 축제에 가기 위해 여학생 1명이 자신의 아버지의 차량인 SM3 차량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현장에서 사망한 남학생이 운전했다.

 

청소년들의 불법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전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도 미성년자의 운전이 부른 화였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살던 연인이 중간 지역인 대전에서 만나 첫 데이트를 한 날 미성년자들의 불법 과속 운전으로 인해 끔찍한 사고가 났다.

 

이 사건만이 아니라 미성년자들의 무면허 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렌터카에서 주로 차를 빌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단속과 기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미성년자들의 무면허 운전에 대해 집에서부터 교육이 이어져야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치기어린 운전으로 인해 억울한 희생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음주운전만큼이나 불안하고 위험한 것이 바로 미성년자들의 무면허 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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