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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아이유 소속사가 악플러 처벌 과정을 공개한 이유

by 조각창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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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소속사는 오랜 시간 악플을 해왔던 악플러를 처벌한 내용과 향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악플러 고소에 대한 이야기는 존재하지만, 이후 어떤 결과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왜 아이유 측은 이런 공식 입장을 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전에 악플러 고소와 체포, 그리고 처벌 내용 등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악랄한 악플러는 참 오랜 시간 아이유를 괴롭혔네요.

"지난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하여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기관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끝에 가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범죄 사실을 모두 소명하였다"

 

21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악플러에 대한 고소 결과를 공지했습니다. 악플러는 무려 2019년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아이유에게 도를 넘는 모욕과 인신공격 및 악성 게시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했다고 합니다.

 

이런 자를 그냥 둬서는 안 되죠. 그렇게 가해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해 법무법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사실 인터넷이 익명으로 작성되는 경우가 일상이라는 점에서 범인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수사기관이 오랜 시간 노력해서 범인을 잡았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가해자 신원 파악하고 범죄 사실을 모두 소명했다고 합니다. 절대 걸릴 수 없을 것이라 자만했을 텐데 경찰 연락을 받고 악플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죠.

 

"해당 가해자의 모든 범죄 혐의가 인정되었으며, 그 결과 법원은 가해자의 범행이 상당 기간 반복된 것으로 보아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는 판단하에 모욕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의 판결이 확정되었다"

 

해당 악플러는 범죄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하네요. 그 오랜 시간 악의적인 공격을 해왔던 자에 대한 처벌치고는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플로 사망한 많은 이들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로 오랜 시간 악의적이었다면 예비 살인자라고 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집행유예만이 아니라 180시간 사회봉사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판결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 자가 어떤 식의 글들을 올렸는지 이해되는 부분이니 말이죠. 이런 자를 그저 집행유예로 풀어주는 것이 최선인지 정말 답답함으로 다가옵니다.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일삼을 경우,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다. 그동안 신고 메일을 통해 디시인사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글이 지속해서 게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유해 게시물이 수개월 동안 게시되고 있다는 점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였고, 증거 자료와 함께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현재 가해자의 신원을 특정 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핵심은 법원 판결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판결 후에도 범죄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악플러가 다시는 범죄를 저지를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이게 마지막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악의적인 글들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 등장하죠. 유해 게시물이 수개월 동안 게시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욱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후속 조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대중들은 고소 이야기만 들을 뿐 이후 이야기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이 후속 보도를 하지 않다 보니, 악플러들이 어떤 처벌을 받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저 고소했다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악플러 사건은 그래서 반복되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유 소속사 측이 이렇게 후속 조처를 언급하는 것은 유사한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제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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