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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신혼일기 작가 인터뷰 안재현vs구혜선 현재를 보게 한다

by 조각창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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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출연했던 '신혼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에도 큰 관심을 받았던 예능이었다. 신혼이었던 이들 부부 산촌에서 함께 생활하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예능은 이들 부부 문제를 풀어내는 해법처럼 다가온다.

 

당시에 현재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인간은 쉽게 변할 수없다. 그걸 우린 천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타고난 성격은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무단히 노력해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갈 수는 있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구혜선은 털털하고 안재현은 섬세하다. 전통적인 부부는 아니었다. 그들만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게 흥미로웠다. 구혜선 씨 좀 힘들었겠더라. 재현 씨가 로맨티시스트인 건 맞지만, 그 역시 우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 '신서유기'에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처럼 행동했지만 보통 남편들처럼 눈치도 없고 해선 안 될 말을 자주 한다"

 

"안재현 씨를 보면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제작진들이 편집 영상을 같이 보면서 '거기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네가 싸움을 더 키우는구나''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 건강한 부부였다. 싸움 후 푸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차근차근 대화를 6시간 한다"

 

이들 부부가 출연했던 예능 '신혼일기' 김대주 작가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는 뜨거운 신혼이었던 그들을 관찰하며 내놓은 결과다. 장난스럽게 지적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핵심은 두 사람이 상당히 맞지 않는 부부였다는 의미다. 서로 다름을 신혼이라는 힘으로 막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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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의 역할이 바뀐 듯한 부부의 모습이었다. 털털한 남편과 같은 모습은 구혜선이 가지고 있었고, 섬세한 성격의 안재현은 마치 전통적인 아내의 모습처럼 보였다. 이런 부부 역할 분담이나 구분이라는 것이 말도 안 되지만 그동안 사회 통념으로 굳어진 이미지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로맨티스트와 방송의 연관성이다. 방송에서 보이는 안재현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작가는 정확하게 지적했다. '신서유기'에 나와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처럼 행동했지만 보통 남편이나 다름없었다는 발언은 중요하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보고 관찰한 이다. 당시에는 이런 행동이 크게 문제라고 보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이렇게 빨리 이혼 이야기가 나올지 몰랐으니 말이다. 그저 엉뚱하고 로맨틱하기도 한 보통의 남편이라는 말은 결국 그가 현재 보이는 행동과 기묘하게 일치한다. 

 

눈치도 없고 자기 멋대로인 성향이 있음을 언급한 '신혼일기' 작가의 인터뷰는 의도와 상관없이 현재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뒤늦게 안재현이 입장을 밝혔지만 곧바로 이어진 구혜선의 반격에 더 나쁜 존재가 되었다. 여기에 안재현 측은 구혜선과 나눈 카톡 내용을 공격하겠다고 나섰다.

 

공격을 받은 구혜선은 단박에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카톡 자체를 하지 않는 구혜선에게 그런 내용이 존재할리가 없으니 말이다. "배신자"라는 말을 던진 구혜선의 완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맨티스트로 포장했지만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눈치도 없는 존재라는 사실만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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