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급 단순한 호기심 넘은 경외심이 드는 이유

손흥민의 활약이 연일 대단하다. 최근 7경기 7골이라는 말도 안 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른 리그도 아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다 모였다는 EPL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놀랍다. 야구로 치면 메이저리그에서 연인 홈런을 쏘고 있는 한국 선수라는 의미나 그 이상이다.

반짝 활약하는 수준이 아니라 리그 톱 플레이어에 올라와 있다는 점이 놀랍다. 누구든 최고점을 찍을 수는 있다. 크레이지모드를 통해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사라지는 이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것은 명확한 실력이다.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에서 손흥민이 뛰고 있다면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두배 정도는 받을 수 있다. 최근 알려진 손흥민의 주급은 14만 파운드로 보도되었다. 한화로 약 2억 400만원이라는 엄청난 돈이다. 연봉으로 치며 106억 6000만원을 벌어 들이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세 번째로 연봉이 높은 선수다. 토트넘의 주급 1위는 영국 대표팀 스트라이커인 케인이다. 20만 파운드로 한화 약 2억 2000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알리로 15만 파운드 약 2억 1300만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2023시즌까지 재계약을 하면서 현재의 금액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몇년 동안 항상 빅4에 들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선수 연봉이 너무 적다. 다른 빅4 팀을 생각해보면 토트넘의 DESK로 불리는 핵심 선수들은 최소 현재 연봉의 두 배도 받을 수 있는 실력이다.

모두 리그 전체 선수들 중 최고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토트넘 구단주는 현재 구단주 중 가장 돈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이지만 선수들에게 연봉은 많이 주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성장시키고 파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영국 매체 HITC가 발표한 급여로 인해 국내에서도 손흥민 주급이 화제가 되었다. 보통 사람 몇년 연봉을 상회하는 엄청난 돈을 한 주에 벌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롭기만 하다.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어린 나이에 자신의 능력으로 이 정도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놀라울 정도다.

손흥민의 나이는 아직 전성기 전이다. 말 그대로 향후 최소 3, 4년은 현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그의 주급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 수준보다 훨씬 높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평생 토트넘 선수로 마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적 후 주급 급상승은 당연해 보이니 말이다.

동료인 에릭센도 알리와 같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고, 구단주 역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 모두가 주급 2억을 넘기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현재 실력만 보면 내년 시즌 주급 재계약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을 정도다.

어린 나이에 독일로 축구 유학을 갔다. 그렇게 타고난 재능을 지독한 노력으로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월드클래스라는 이야기가 우리 언론이 아닌 영국 현지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실력과 위상을 의심할 이유도 없다. 엄청난 주급은 손흥민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보여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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