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님이 사기를 치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 올라온 글에는 자세하게 당시 상황이 적시되어 있다. 물론 그게 사실인지 아니면 악의적으로 마이크로닷을 궁지에 몰기 위한 거짓 글인지 알 수가 없다.
랩퍼로 시작해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마이크로닷으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듯하다. 논란 즉시 사실무근이라며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당연하다. 부모님이 그런 일이 없었다면 강력하게 루머를 바로잡아야 한다.
"마이크로닷 아버지가 송학에서 젖소 농장을 크게 했고 수십 명에게 돈을 빌려 야반도주를 했다고 한다. 부모님도 잊고 사시다가 그 분들의 자제들이 TV에 나오는 유명인사라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20년이나 지난 시점에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법적 책임을 묻고 싶다"
논란은 한 누리꾼이 자신의 아버지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며 올린 글이 문제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20년 전 마이크로닷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2천만 원을 빌려줬고, 총 20억 정도의 돈을 사기치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한 자의 자식들이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면 피해를 입은 이들은 피가 거꾸로 쏟을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의문이 든다. 정말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면 피해자들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을까?
20년 전 20억이라면 지금으로 환산하면 엄청나게 큰 돈이다. 실제 사건이 있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댓글들로 사실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 댓글 자체를 믿을 수 있을지 자체가 의문이다. 실제 사건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사건이다.
실제 존재하는 사건이고 사기를 친 자가 뉴질랜드로 도망친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게 마이크로닷 부모라는 주장이 맞을지도 의문이다. 다만 마이크로닷 가족이 송학에서 거주했었고, 그곳에서 사기 사건이 벌어졌다면 의심을 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는 점에서 한 번은 의심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그 엄청난 사기 사건 피해자가 왜 그렇게 조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글을 올린 이는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물론 삭제한다고 해도 유명인을 상대로 한 글들은 누군가는 꼭 가지고 있는 법이다.
그렇게 공개된 글을 토대로 정말 사기 사건이 있고 피해자가 있다면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 해외로 도주하면 사건 자체의 공소시효가 멈춘다는 점에서 사기 사건도 공소시효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 정말 사기 사건이 존재하고 마이크로닷 부모라고 확신한다면 고소를 해서 범인을 잡으면 된다.
마이크로닷 측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행동은 부모가 사기 루머와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는 의미다. 현재 시점까지 마이크로닷 가족들은 말도 안 되는 악플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악의적 공격으로 보일 뿐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악의적으로 꾸며 범죄자로 만들었다면 결코 방관할 수는 없다. 열심히 산 부모님이 어느날 갑자기 사기꾼으로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수수방관할 자식들은 없다. 그저 자식이 연예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부모님이 억울한 누명을 받는다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닷의 법적대응은 그래서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조만간 정리가 될 수밖에 없다.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수밖에 없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것이란 점에서 진실은 손쉽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이라면 당사자는 그 책임을 법적으로 져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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