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 추악한 갑질이 황당하다

유기농 빵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온갖 갑질을 행하는 내용들이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되었다. 보도 내용을 보면 경악스러운 수준이다. 이런 자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다시 깨닫게 하는 사건이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무슨 신도 아니고 황당한 갑질도 여러가지라는 사실을 황 대표는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이 정도면 다른 프랜차이즈 대표들도 울고 갈 정도가 아닐 수 없다. 왜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지 황 대표는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아 그 X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까 XX XX같이 보이냐. 너 이 XX새끼야. 어디서 처 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 당하고 있다고"

황 대표가 경기도 부천 한 매장에서 지난 10월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을 JTBC 뉴스룸은 11일 공개했다. 이 녹취록을 보면 황 대표가 어떤 인성인지 충분히 알 수 있게 한다. '삐' 소리가 끊임없이 등장하며 엄마까지 오라고 막말을 하는 자가 대표라는 자리에서 갑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경악스러울 뿐이다.

프랜차이즈와 가맹점은 동등한 입장이어야 한다. 직영점이라고 해도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대표라는 이유로 이렇게 막말을 하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이 정도 인성 밖에 안 되는 자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다고 하는 순간부터 문제는 터질 수밖에 없었다.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CCTV 영상에서 등장하는 내용들은 충격적이다. 황 대표가 영업이 끝난 강남 매장에 몰래 들어가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치는 장면이 그대로 등장했다. 그리고 열흘 뒤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기도 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추악한 짓을 하면서도 당당한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다. 남의 가게에 들어가 보건증을 훔치는 프랜차이즈 대표가 세상 어디에 존재할 수 있는지 그게 의아하다. 이는 엄연한 불법이고 현행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는 범죄일 뿐이다.

보건증 훔치는 것도 모자라 광화문 지점에는 매장 곳곳에 욕설이 섞인 낙서를 밤 사이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신병이 의심스러운 지경이 아닐 수 없다. 문제의 해당 매장들은 현재 황 대표와 소송 중인 곳들이다.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다섯 공의 투자 점주들이 황 대표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해당 점주들이 본사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달리 점주들은 황 대표가 거래 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부분은 법정에서 해결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항목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거액을 받았다는 점에서 점주들의 주장에 더 큰 무게가 실린다.

고가의 외제차 2대를 법인 명의로 구입하고 이를 자랑하는 황 대표. 이와 관련해 자신은 원래 이런 차량을 타고 있던 사람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다시 한 번 인성을 생각하게 한다. 리스로 구입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주장 속에 고급 외제차를 법인 명의 리스로 구입해 타고 다니겠다는데 왜 참견이냐는 주장이 담겨 있다.

고급 외제차를 자신을 치장하고 자랑하는 한심한 자들이 황 대표 하나 만은 아니다. 이미 우린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유사한 경우들이 많이 봐왔다. 그런 점에서 황 대표의 이런 행동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행운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미숙함이 욕망을 부추겨 만든 결과니 말이다.

경찰과 검찰은 현재 황 대표가 직원을 협박하고 사무서 위조해 점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 등을 수사 중이라고 한다. 방송에는 어떤 방식으로 사기를 쳤는지 증거로 공개되기도 했다. 유기농 빵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돈을 투자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던 점주들은 황당한 대표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사건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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