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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방탄소년단 시상자로 참석 하는 그래미 어워즈의 가치와 의미

by 조각창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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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시상식에 선다. 아쉽게도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사실이다. 충분히 그래미 시상식 후보로 올랐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사실 방탄소년단은 신인상 후보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신인이 한해 세 개의 앨범을 낸 것이 결격 사유가 되었다.


신인이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결격 사유라는 말도 안 되는 그래미 측의 입장은 황당하기만 했다. 사실 그래미는 보수적이고 편파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약 방탄소년단이 미국인이거나 유럽 백인들이었다면 신인상은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다.


실제 백인 방탄소년단이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동양인이고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 출신으로 이런 자리까지 올랐다는 사실이 대단함으로 다가온다. 누구도 쉽게 오를 수 없는 자리에 올라선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방탄소년단이니 말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 초대 받아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래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 공식 참석한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현대 대중음악의 중심은 미국이다.


이를 부정할 수 있는 이는 없다. 시장을 움직이는 곳이 미국이라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니 말이다. 그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시상식 중 가장 권위 있고 보수적인 시상식이 바로 '그래미 어워즈'이다. 그런 곳에 한국 아이돌이 비록 시상자이자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흑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논란이 일기도 할 정도로 백인 우월적인 시각이 강하지만 권위를 가진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도 없다. 그런 곳에 수상자가 아닌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것은 미국의 주류 음악계가 방탄소년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이 참석한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다. 그 자체 만으로도 시청률과 관심사가 급등할 수밖에 없음을 '그래미 시상식'도 알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이용하고 싶은 그들의 속내가 잘 드러나 보이니 말이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아메리칸 뮤직 어워즈''그래미 어워즈' 모두 서는 유일한 한국인 뮤지션이 되었다. 동양으로 확대해도 처음일 것이다. 권위 있는 3대 뮤직 어워즈에 모두 서는 방탄소년단은 분명 대단한 존재인 것만은 명확하다.


방탄소년단은 신인상 후보에서 밀렸지만, 그들의 앨범은 수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올랐다. 앨범 디자인을 뽑는 이 상에 한국 회사가 올라선 것이 이례적이다. '허스키폭스'가 수상하게 된다면 처음이자, 이 모든 것이 방탄소년단이 만들어준 결과이기도 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예정대로 그래미 어워즈에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면 한 해 3대 뮤직 어워즈에서 모두 수상하는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비록 그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그래미 어워즈'는 수상자보다 더 열광적인 환대를 받는 방탄소년단을 보며 자신들의 속 좁고 우매한 판단을 후회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절정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들이 왜 위대한지 이를 다시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BTS는 월드 스타로서 레전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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