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러블리즈 욕설논란 비난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뭔가?

by 조각창 2019. 2. 4.
728x90
반응형

러블리즈가 V앱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며 구설에 올랐다. 아이돌들의 경우 팬들과 수시로 소통을 한다. 그리고 그 창구로 V앱을 자주 사용한다. 반복적으로 팬들과 만나며 소통을 하는 것은 이제 아이돌들의 생활이 되었다. 그런 적극적 소통으로 대성공한 아이돌이 많으니 말이다.


직접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적극적인 소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고,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친밀도는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소통을 쌓아가는 과정이 행복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럴 수는 없다.


"저 XX 왜 혼자 XX이야"


문제의 욕설이다. 이 문장에서 X라를 해석하는 것은 너무 쉽다. 물론 욕설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평상시에도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수준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의 욕설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편하게 소통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잘못이다.


이 정도를 욕이라고 보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기는 한다. 이 보다 더한 욕들도 평소 친구들 사이에 익숙하게 사용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단어의 조합에서 봤을 때 심각한 수준의 욕설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흥분해서 소통 과정에서 내뱉은 발언에 책임은 져야 한다.


다른 곳도 아닌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그런 곳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발언이 갑작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생방송을 이끌던 미주가 갑자기 당황했다. 그런 이후 이런 발언이 나왔다.


수위 높은 악플에 당황한 것으로 보이는 미주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다 담겼다. 팬이 그런 악플을 썼을 리는 없다. 러블리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는 아니다. 팬 인증을 마친 이들만 참여하는 자리는 아니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악의적으로 저격하기 위해 스타들의 소통 자리를 망치는 자들이 존재한다.


어떤 악플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그 정도로 놀라는 모습을 보면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런 모습을 뒤에서 보던 언니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내뱉은 발언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다만 그게 팬들과 소통하는 V앱 방송 중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방송이 아니었다면 무슨 발언을 하든 그건 그들 만의 몫이다. 하지만 공개된 자리에서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발언을 한 것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그럼에도 러블리즈를 비난하기 어려운 이유 역시 명확하다. 악플러들을 향해서는 더한 짓도 용납 가능한 수준이니 말이다.


고소 고발로 이어지지 않고 그저 욕설로 마무리 된 것이 어쩌면 악플러에게는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일부에게 이 욕설로 인해 비난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당당할 필요는 있다. 욕설에 대한 사과는 해야 하지만 악플러들에 대한 경고 역시 필요하다.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이 앞서야 할 이유는 너무 명확하니 말이다. 


러블리는 일본에서 총 15회 공연을 마치고 오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3'를 개최할 예정이다. 열심히 공연을 하는 와중에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러블리즈에게 심한 악플을 쓴 악플러가 누구인지 그게 더 궁금하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