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위대한 역사는 현재 진행형

by 조각창 2018. 9. 3.
728x90
반응형

방탄소년단이 3개월 만에 다시 앨범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1위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 시장이라는 미국에서 1위를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한국어로 노래를 하는 아이돌 그룹이 빌보드 200에 한 해 두 번이나 1위에 오르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앨범 순위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라는 것은 명확하다. 한 해 두 개의 앨범으로 모두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히 올해 유일한 기록이다. 12년 만에 영어가 아닌 외국어 음반으로 1위를 차지한 BTS는 또 다시 기록을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는 3개월 전 발매된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에 이어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200' 순위는 앨범 판매량, 디지털 음원 판매량 환산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음반 판매량을 합해 종합한 점수로 정해진다.


싱글 순위가 메인으로 대접 받고 있기는 하지만 앨범 순위는 한 곡이 아닌 앨범 전체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더 어렵고 힘든 순위다. 싱글 순위에는 라디오 집계도 포함되다 보니 미국 이외의 뮤지션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라는 것도 문제이자 한계다.


BTS의 전 앨범들인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 셀프 승 허'는 '빌보드 200' 차트에 14주 연속 동시 차트인을 기록하며 여전히 화제를 모았었다. 여기에 이 앨범의 완결에 속하는 '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까지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증했다. 


'러브 유어 셀프 승 허'의 경우 44주 연속 차트인을 한 기록까지 가지고 있다. 경이로운 기록들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본고장에서 여전히 생소한 한국어 음원과 음반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 연이어 1위를 달성하는 것은 거의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에 비해 '러브 유어 셀프 결 앤서'가 더 대단한 것은 1위 당시 기록한 점수 13만 5000점을 이번 앨범으로 18만 5000점을 기록하며 무려 5만점이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1위이지만 자체 기록을 BTS가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한 번의 반란은 존재할 수 있다. 누구라도 그 시점에 맞는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는 '원 히트 원더'는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해 두 장의 앨범을 다른 곳도 아닌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음악 시장의 정점이자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 시장에서 1위를 한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말이다.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고민을 직접 작사하고 작곡해 팬들과 소통해왔던 BTS. 그저 흔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하는 방탄소년단은 기존 아이돌과는 차원이 달랐다. 단순히 외모나 뛰어난 칼군무로 채워질 수 없는 것들을 BTS는 채웠고, 그 결과가 1위로 드러난 것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월드 투어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 도시에서 33회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내년 2월까지 펼쳐질 투어 79만석은 매진된 상태다. 


티켓 가격을 10만 원씩만 잡아도 790억 짜리 월드 투어다. 실제 티켓 가격 평균이 이보다 높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월드 투어의 힘이 느껴진다. 국내 가수들이 월드 투어를 하기는 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과 비교를 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는 존재하지 않았다.


79만석도 부족해 현지 팬들이 공연 횟수를 더 늘려 달라고 요청할 정도라는 점에서 욕심을 냈다면 100만석 이상의 월드 투어도 가능한 팀이 되었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응이 뜨겁지 않다고 여겨졌던 유럽에서 인기는 의외로 대단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유럽 공연 사전 예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2장의 앨범을 연속 '빌보드 200' 1위에 올려 놓은 방탄소년단은 이미 역사가 되었다. 그들의 행보는 모든 것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들을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 과연 그들이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진정한 의미의 전 세계 최고의 팝 스타로 각인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