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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대책보다 바빴던 올림 머리,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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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해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숨겨둔 7시간 중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이 한겨레 신문에 의해 밝혀졌다. 세월호가 차가운 바다로 침몰해 수많은 이들이 숨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은 머리나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도대체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무너졌는지 한탄스럽기만 하다. "이게 나라냐"라는 분노가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세월호는 여전히 전 국민에게 아픈 상처다. 아무런 진실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라는 이는 자신이 당일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숨기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기관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황당한 발언을 해서 논란을 부추겼다. 대통령은 놀아도 상관없다. 아래 사람들이 일만 잘하면 대통령이 놀고 있다고 그게 문제가 될 수는 없다는 식이다. 이 한심한 자들이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황당할 뿐이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 여전히 박근혜와 청와대는 감추기에 여념이 없다. 이 정도면 그 시간이 뭔가 특별한 일을 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어제 기관 보고 조사 과정에서 박근혜에게 태반 주사와 마늘 주사, 백옥 주사 등을 놔준 것이 사실이라는 증언을 받아냈다. 


의사의 입에서 나온 첫 증언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 만 하던 그들 안에서 박근혜가 문제의 주사를 맞아왔다는 사실이 고백처럼 드러난 것이다. 물론 그들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 당일에 주사를 맞았다는 말은 없다. 


당일 주사를 맞았는지 여전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박영선 의원이 두 개의 사진을 통해 뒤늦게 사람들 앞에 등장한 박근혜가 주사를 맞은 것이 분명하다고 밀어붙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분명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고, 관저도 아닌 사저에서 시간을 낭비해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다는 사실만은 명확하다. 하지만 그 사라진 7시간 동안 성형 시술을 했는지 어떤 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중 하나는 드러났다. 그 긴박한 순간에도 박근혜는 올림 머리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한겨레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머리를 담당하던 정 원장은 12시 쯤 갑작스럽게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서 급하게 들어갔다고 했다. 강남에서 청와대까지 1시간 정도 걸렸고, 평상시와 다름 없이 올림 머리를 했다고 한다. 


통상 박근혜의 올림 머리를 하는 시간이 90분 정도 되니, 그 긴급하고 중요한 순간 대통령은 자신의 머리를 하는데 사용했다는 의미다. SBS에서도 보도를 했고, 청와대는 뒤늦게 대통령이 머리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머리를 하는 시간은 20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 20분 동안에도 보고서를 보고 있었다는 말로 박근혜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세월호 참사'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수많은 국민이 갑작스러운 참사로 숨져가는 그 긴박한 순간에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포기했다. 수백 명이 숨졌다는 보고를 받은 후에도 머리 손질을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상황에 맞춰 머리를 꾸미지 않은 듯 모양을 내는 섬세함도 보였다고 한다. 이 얼마나 경악스럽고 괴기스러운 일인가.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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