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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이완영 국회의원 재벌 총수 조기 귀가 시켜 달라는 쪽지 청탁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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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골적으로 박근혜를 비호하고 막말을 쏟아내는 이완영 의원은 말 그대로 핵비호가 아닐 수 없다. 과연 어떤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발언들을 함부로 할 수 있을지 기가 막힐 정도다. 


이완영의 지역구는 바로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다. 그런 성주에 좌파 세력들이 남아 있어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자다. 그는 국정조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제대로 된 조사를 할 수 없도록 방해해왔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비난이 쏟아진 것이 사실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과거 정권에서도 이런 식의 돈을 걷는 것은 있어왔다며 전혀 상관없는 말을 쏟아내며 두둔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가 국조에 참여한 이유는 철저하게 박근혜를 두둔하고 그를 지키기 위한 결정 그 자체 외에는 없다. 


새누리당이 이완영을 국조에 참여 시키고 간사로 임명한 것은 국조가 제대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명확하다. 청와대 기관 보고를 하는 상황에서도 이완영은 청와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촌극을 보이기도 했다. 경악스럽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 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


오늘도 이완영 의원은 왜 청문회에 자신이 참가했는지 명확하게 드러냈다. 김성태 위원장에게 쪽지 하나를 건넸다. 그리고 그 쪽지 내용이 사진에 찍혀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내용이 가관이다.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명은 오래 있기 힘드니 질문 먼저하고 일찍 보내 달라는 요청이었다. 

재벌들과 박근혜의 문제를 밝혀내기 위한 자리에 나온 의원이 이런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이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다. 범인을 경찰이 알아서 풀어주자고 오히려 다른 경찰들에게 건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정도면 재벌들에게 잘 보이겠다는 생각이 만든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완영이 박근혜를 위해서 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준 그간의 흔적들을 보면 재벌가들을 빨리 보내줘야 한다는 주장 역시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다. 국가 위신 추락이라며 재벌들을 두둔하고 그들에 대한 청문회가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주장하던 이완영의 쪽지 배려는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유가족들을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인물이다. 자신이 출마한 지역의 여성들에게 인격 모독 발언들을 쏟아내기도 한 그가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에 있다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 전체를 우롱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을 대표해 나선 이완영 의원은 충실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어떤 존재 인지에 대해서는 이완영 의원의 흔적을 추적하면 공통점으로 다가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완영 의원이 어떤 존재이고 무슨 행동들을 했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그를 간사로 임명한 것 만으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국민의 종인 국회의원이 국민을 조롱하고 비난하는데 정신이 없다. 국민은 비하해도 박근혜와 재벌에 대해서는 충성을 다하는 모습은 경악스럽다. 국민이 이완영 의원을 바라보며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저런 꼴을 보려고 성주 군민들을 그를 국회의원 뽑아 주었나 하는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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