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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도도맘 김미나와 강용석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었다

by 조각창 2016.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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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 사건은 강용석과는 별개로 둘 수 없다. 이 둘이 이제는 적이 될 팔자가 되었다. 이 둘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김미나의 남편이 둘이 불륜 사이라고 밝히면서부터였다. 이 상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으로 인해 둘은 화제의 중심에 서게 만들었다.

 

럭셔리 블로거로 알려진 김미나는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강용석과의 불륜 논란이 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홍콩과 일본에서 강용석과 함께 했다는 일련의 증거들이 쏟아지면서 둘이 정말 불륜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왔다. 그들이 변명을 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증거로 나오는 내용들을 반박할 수 있는 논거가 부족해 보일 뿐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불륜스캔들과 관련한 문제였다. 김미나의 남편인 조씨는 자신의 아내와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관계라며 지난해 1월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방지법에 냈다. 이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며 논란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불륜을 의심하며 거액의 손배 청구를 했다는 사실에 둘의 관계가 확실하다고 여겨질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해 4월 김씨는 남편이 더 이상 법적 다툼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법원에 위임장과 소 취하서를 냈다. 이런 사실을 근거로 강용석 변호사는 불륜 관계가 아님을 증명하는 사례 정도로 이를 활용했다.

 

문제는 법원에 제출한 위임장과 소 취하서가 모두 위조되었다는 사실이 현재 밝혀졌다는 것이 문제다. 남편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 위조된 문서를 작성해 거짓으로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이 상황에서 한 편에 섰던 김미나와 강용석은 등을 돌리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강 변호사는 소 취하와 관련한 대응방법 등을 수시로 보내는 등 사건에 적극적·능동적으로 관여했다"

 

"강 변호사는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서를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위조를 종용했다. 강 변호사와 상의 후 미리 작성한 소 취하서를 강 변호사 측 사무장에게 줬다"

논란의 위조된 사문서는 바로 강 변호사가 요구해서 냈다고 주장했다. 소 휘하와 관련한 대응방법 등을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관여해왔다고 밝혔다.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위조를 종용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누구보다 법을 잘 알고 있는 변호사가 남편 명의의 인감증명서를 이용해 위조를 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이게 사실이라면 강용석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해야만 한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행위를 종요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면 더는 자격이 주어질 수 없으니 말이다. 김씨 측은 강 변호사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강 변호사와 정모 사무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은 오는 10월 27일 열릴 예정이라는 점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과연 증인으로 출석할지 그리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범법행위를 했음을 증명할지도 흥미롭다. 최악의 존재가 되어버린 강용석 변호사로서는 자신이 변호하던 김미나에 의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었다.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도도맘 김미나와 강용석 변호사 논란은 결국 법정에서 끝나게 되었다. 불륜과 관련한 이야기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돌아선 둘이 과연 어떤 식의 공격들을 통해 서로 피해자 모드를 들이밀며 도망치려 노력할지도 궁금해진다. 결국 김미나의 남편 조씨와 강용석 변호사의 가족들만 피해자가 되어버린 이 사건은 추악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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