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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문재인 김정은 역사적 첫 만남 사진 한 장에 담긴 가치

by 조각창 2018.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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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1년 전 2차 남북정상회담 후 어렵게 만들어진 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되었다. 역사상 최초로 북한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받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판문점 분사분계선 앞에서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분계선에는 아무런 것도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쉽게 넘어설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 그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마중 나온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다. 경직되었던 지난 시절을 보내고, 이제 새로운 한반도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 위원장이 분계선을 넘어서는 순간은 감동이었다. 한 발짝만 넘어서면 되는 그 분단의 선. 그 선을 넘어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는 두 정상의 모습은 전 세계로 타전되었다. 군사 분계선을 넘어선 최초의 북한 지도자 김정은. 그는 또 한 번의 파격을 선사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 제안해 깜짝 월경을 했다. 두 정상이 손을 잡고 10초 간의 월경이었지만, 두 정상이 마음만 먹으면 남과 북이 언제든 오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꽉 막혔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함께 나아갈 동반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대를 이 장면 하나로 모두 보여주었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 들어서 방명록에 김 위원장이 쓴 글이다. 평화의 시대를 여는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였다. 방명록 작성 후 두 정상이 함께 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의외로 길게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남겼다. 


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세계에 새로운 북한 지도자의 외교를 선보였다. 조금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김 위원장도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고 덕담을 건네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장면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쉬운 평화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사실이 답답하게 다가올 정도다. 한반도 불안을 먹고 자란 자들에게는 답답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한반도 평화의 길은 시작되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한반도 대변혁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판문점 군사 분계선을 마주하고 나눈 악수. 그리고 남한 땅을 처음 밟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 그의 제안으로 잠깐이지만 손을 잡고 10초간 월경한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이제 시작이다. 열린 마음으로 남북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모두를 위한 행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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