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2 지수 모든 출연자 포텐이 터졌다

OCN 신작 드라마인 '나쁜녀석들 악의도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작인 '나쁜녀석들'이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았기 때문이다.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로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출연진 모두가 이제는 너무 바쁜 배우들이 대고 말았다. 

시즌2는 스핀오프로 제작되었다. 김상중이 연기했던 오구탁이 카메오로 첫 회 잠시 과거 모습 그대로 출연했다. 여전히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오구탁이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즌2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첫 주 방송에서 확실하게 터졌으니 말이다.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 등이 출연했던 시즌1 출연자들은 쟁쟁했다. 범죄자들을 데리고 범죄자를 잡는 독특한 방식으로 악을 무찌르는 과정은 통쾌함으로 다가왔다. 강렬한 액션이 동반되며 남자를 위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분명 시원하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로 꾸려진 시즌2 역시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더욱 시즌2에는 재벌이 된 조폭이 시 하나를 통채로 지배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시장마저 하수인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거대 악과 맞서 싸우기 위해 박중훈이 팀을 꾸려 소탕에 나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 

경찰이었던 오구탁이 아닌 검찰인 우제문과 노진평이 한 팀이 되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스스로 칼잡이를 자처한 우제문과 서류 작성을 위해 파견된 노진평. 서로 다른 성격의 두 남자의 만남부터 흥미로웠다. 갑작스럽게 사건 현장에 방치된 채 강렬한 싸움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인신매매 현장에 휩쓸린 노진평은 자신을 돕던 파견 경찰을 대낮에 살해한 범인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를 잡기 위해 우제문 팀에 합류하게 되고 결국 붙잡게 되지만, 거대한 악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트럭 두 대로 차량 한 대를 막아 서고 살인청부업자인 주재필을 응징해버리고 홀연히 떠나는 조폭들은 공권력도 무서워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법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다. 

돈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이 파렴치한 자들에 맞서기 위해서는 강력한 존재들이 필요했다. 두 명의 검사, 그리고 경찰이 한 팀이다. 이 정도면 법적인 구색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멈추지 않고 우제문이 원한 두 명은 조폭 출신들이다. 

과거를 청산하고 거대악 조영국이 지배하고 있고, 재개발이 들어선 지역에 식당을 하고 있는 허일후가 참여했다. 그 누구도 쉽게 감당할 수 없는 싸움 능력을 갖춘 허일후에 이어 새로운 조폭 하나가 참여했다. 조영국에 이어 동방파 2대 보스가 된 하상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한강주는 여동생을 피습한 일로 분노한다. 

조영국의 범죄를 뒤집어 쓰고 옥살이를 대신했지만, 배신을 당했다. 그렇게 분노한 한강주는 살인청부업자인 주재필을 잡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마지막으로 우제문 팀에 합류하며 드림팀은 구축되었다. 복싱 선수 출신의 경찰이라 보기 힘든 장성철과 우제문과는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신주명, 그리고 유일한 여자인 양필순까지 이들은 시즌1과 비교해도 충분히 흥미로운 팀으로 다가왔다. 

1회 말미와 2회 강렬함으로 다가온 것은 마지막 합류자인 지수였다. 한강주로 출연한 지수는 머리를 짧게 깎으며 변신에 성공했다. 강렬한 눈빛에 상남자 포스를 완벽하게 구현한 지수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는 것 역시 너무 당연했다. 드림팀으로 돌아온 우제문 팀의 면면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과연 거대악과 맞서 어떤 통쾌함을 선사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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