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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재우 5개월만에 근황 동료의 응원과 의아한 대중들

by 조각창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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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가 5개월 만에 세상과 소통을 시작했다. 대부분은 그가 왜 갑작스럽게 이런 말을 하는지 의아해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그만큼 관심이 적었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김재우에게는 잔인한 발언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주어가 빠진 이야기 속에 김재우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이는 많지는 않았다. 김재우의 삶을 이해하고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의아할 수밖에 없는 형식이었다.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군요.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일 김재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글 내용을 보면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듯하다. 5개월 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니 말이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김재우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말도 했다.

 

아내의 소중함을 배웠고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되는지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 부분이 중요해 보인다. 5개월 전까지 꾸준하게 SNS에 소식들을 올리며 소통을 하던 김재우가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접은 이유는 바로 이 지점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아빠의 길. 이 세상에 온 걸 축하해. 이천수는 이천수를 이대호는 이대호를 빅파이는 빅파이를...#미안하다 아들아 쓸데없는 걸 물려줘서"

 

아내 임신에 들뜨고 행복해 하던 김재우는 아이가 태어난 후 의미 심장한 글을 남긴 것이 마지막이었다. 태어난 아이에게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어떤 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김재우와 아내, 그리고 모든 가족들이 원했던 아이가 문제를 안고 태어났다는 사실만은 명확해 보였다.

 

김재우가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자 동료 연예인들이 안부와 응원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많이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지만 쉽게 전화해서 물어보지 못했던 말들. 친해서 더욱 전화마저 꺼려야 할 정도의 일은 하나 밖에는 없다.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지만 그 외에는 없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김재우의 이런 아픔을 다시 언급하는 것도 싫었다. 하지만 궁금증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거나 오히려 김재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을 하는 모습이 서글프게 다가온다. 가슴에 묻은 아픔을 애써 담담하게 정리하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이에게 악플은 가혹하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이상 누구도 쉽게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차라리 외면을 하는 것이 김재우를 도와주는 일일 것이다. 어설픈 감정으로 모든 상처를 다 품을 수 있을 듯 이야기하는 것도 상처다. 여기에 악플을 쏟아내는 정신 이상자들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친한 친구들이 그렇게 그저 다시 세상에 나온 김재우를 따뜻하게 받아 주는 것이 최선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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