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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심야의 난동 논란 국민의당 끝이 없다

by 조각창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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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논란이 시간이 흐른 뒤에서 계속되고 있다. 심야에 낯선 사람의 집에서 난동이 일어나 경찰까지 출동한 사건은 황당했다. 어제 현역 국회의원이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입건 되어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까지 났다. 이후 곧바로 정정보도 형식의 추가 보도들이 이어졌다. 


가정 폭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광수 의원의 집이 아닌 50대 여성의 집에서 자해 소동이 일었고, 이 과정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로 인해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며 벌어진 일이라 한다. 문제의 여성은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인물이라고 했다. 내연의 관계라는 의혹 역시 부정했다. 


"A씨는 선거 때 나를 도왔던 한 여성으로 5일 밤 12시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것이다"


"A씨는 평소 우울증 증세가 약간 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다쳐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도 받았다. A씨는 술에 취해 바로 조사를 받지 못하고 몇 시간 후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논란과 관련해 김광수 의원은 내연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여성은 그저 선거 때 나를 도왔던 인물이라 했다. 그런 여성이 5일 밤 12시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했다고 한다. 단순히 선거를 도운 여성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선거를 도왔다고 누구나 현역 의원과 아무렇지도 않게 통화를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전화이기는 하지만 자살을 암시했다면 혼자 가서 일이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보좌진도 있고 지역구에 내려가 있었다면 그곳에서 일하는 이들 역시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 현장에 가보라고 지시할 수 있는 문제다. 그것도 힘들다면 119나 경찰에 연락해 자살을 막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친한 것도 아니고 그저 선거를 도왔던 인물이라면 굳이 현역 의원이 그 늦은 심야 시간에 여성의 집을 찾을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다른 시간대도 아닌 심야 시간에 자살을 한다고 현역 의원에게 전화를 한 여성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직접 그 집을 찾은 국회의원 역시 이상할 뿐이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하지만, 그 증세의 심각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실랑이를 벌이다 둘 다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여성은 너무 술에 취해 조사도 받지 못한 채 돌아가 술이 깬 후에 다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웃 주민들이 놀라서 급하게 경찰에게 전화를 할 정도로 상당히 소란스러웠음은 명확하다. 그 늦은 시간 술에 만취한 여성을 찾아간 이유가 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평소에도 그런 성향의 의원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기이한 상황이 아닐 수 없으니 말이다. 


더욱 김광수 의원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가족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고 한다. 그 시기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이런 상황은 쉽게 이해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그저 선거를 도와준 여성과 국회의원이 된 이가 심야에 칼부림을 하는 이 모든 상황들이 이해가 안 된다. 


물론 속단은 이르다. 김 의원의 주장이 모두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이해를 하려 해도 그 상황은 황당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왜?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도대체 왜 현역 국회의원이 선거 운동을 도왔던 여성의 집에 심야 시간인 12시가 넘어 홀로 찾아갔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의 주인공이 국민의당 소속이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 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바로 이런 기묘한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나온 추악한 사건 여파는 여전하다. 여기에 이런 상황에서 당권을 노리고 안철수 전 의원이 직접 나서겠다도 밝히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선언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 했다. 자신이 아닌 당을 위한 선택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적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안 전 의원의 당권 도전에 비판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이 국민의당을 살릴 수 있다는 독선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안 전 의원이 조폭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논란이 있었다. 그 사건이 바로 전주를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조폭은 김광수 의원과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김 의원이 조폭이라는 등식이 나올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무리에 조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황당함으로 다가온다. 


국민의당에 대한 논란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서 있는 정당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여기에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사건은 그 황당함을 더욱 키우고 있다. 기괴해 보이기만 한 이 황당한 사건이 그저 그런 해프닝으로 마무리될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국민의당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각인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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