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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기억 되찾은 이종석과 기억 잃은 김우빈, 치열해지는 흐름 기억은 행복을 줄까?

by 조각창 2016.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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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사라졌던 기억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김우빈은 갑작스럽게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뭐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다. 이종석이 출연 중인 <더블유W>와 김우빈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그렇게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우빈과 이종석은 절친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런 절친이 같은 시간대 경쟁하는 상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전제작을 했고, <더블유W>는 색다른 소재로 승부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무겁고 진부한 듯한 이야기가 아닌 조금은 가볍고 색다른 방식을 취한 <더블유W>가 승자가 되었다.

 

공블리 공효진의 <질투의 화신>이 이 대결 구도에 끼어들며 치열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두 절친과 로코의 여신인 공효진까지 가세한 수목드라마는 분명 흥미롭다. 너무 다른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하게 한다. 그만큼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쉽지 않은 행복한 시간들이다.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블유W>는 주인공 강철이 조금씩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기 시작했다. 만화와 현실을 오가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만화가 오상무를 집어 삼킨 진범으로 인해 강철은 살인마에 총상까지 입고 궁지에 몰렸다.

사경을 헤매던 그를 깨운 것은 기억이었다. 그렇게 깨어나 현실에서 그림으로 만들어준 약들로 치료를 한 강철은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현실에서 그를 돕던 연주는 진범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하는 등 위험에 빠진 채 다시 만화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

 

강철이 원할 때만 들어가던 것이 바뀌어 이제는 연주를 다양한 이들이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그건 이 드라마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강철이 꾸었던 꿈을 그는 만화책을 통해 다시 알 수 있게 되었다. 강철이 부탁하고 연주에 의해 그동안의 모든 기억들을 지워버렸다. 그런 사라진 기억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강철이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한 것과 달리, 짠내 나는 사랑을 하는 준영은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을이를 위해 복수에 나선 준영은 자신의 병을 그녀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당혹했다. 준영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했던 모든 이야기들을 입술을 읽어 알아낸 을은 그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홀로 남겨질 을이를 위해 자신이 복수를 대신하겠다고 결심한 준영은 정은을 자신에게 빠지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녀가 지은 죄를 달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만 사망한 을이 아버지와 남겨진 을이와 직이가 평생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준영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을이를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준영은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복수가 절정에 이르고, 을이 그의 병을 알고 치료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변화가 다시 찾아왔다. 구토와 머리 통증 등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던 준영은 이제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시골로 보낸 반려견 뽀로로를 찾고 자신의 마지막 시간을 모두 건 복수의 시간마저 잊어버린 준영은 자신의 품에 뛰어든 정은과 이를 바라보는 을이를 멍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다. 너무 사랑해서 이제는 사랑할 수 없게 된 이 남자는 기억마저 잃어가고 있다. 

기억을 찾아 반격에 나서는 강철과 기억을 잃어가며 복수를 마무리하려는 준영. 그 지독한 운명의 두 주인공들이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현실에서는 절친인 김우빈과 이종석이 서로 다른 설정 속에서 열연 중이다. 서로 다른 이들의 사랑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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