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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구인장 발부 주목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은 말도 안된다

by 조각창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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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다시 재판에 불출석했다. 집안에 숨어서 나오지 않고 있는 전두환은 구인장이 발부되어 이제는 끌려 나와 재판장에 서야 할 상황이 되었다. 악랄한 살인마에 대해 얼마나 배려를 해야 할 것인가? 이제 더는 아량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전두환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절실하니 말이다.


전두환이 재판정에 서는 이유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자서전에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비오 신부를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기술했다. 사자 명예 훼손으로 기소되었다. 헬기 사격은 물적 증거도 나왔고, 많은 기록과 목격에서도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


광주민주화운동 자체를 부정하고 북한군의 소행이라 주장하는 전두환이나 몇 안 되는 그의 추종자들을 제외하고 이들의 말을 믿는 이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모든 사실이 검증되고 증명된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전두환을 법정에 세워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혐의에 대해 중죄를 내릴 필요가 있다.


"이번에는 무슨 핑계로 안 나올까 생각했는데 감기를 핑계로 나오지 않았다. 역사와 광주 시민에게 못된 짓을 한 전씨는 광주 법정에 서는 것이 두려울 것이다. 본인의 말처럼 자신이 떳떳하다면 비겁하게 도망 다니지 말라. 광주 법정에서 당신과 조비오 신부 중 누가 파렴치한인지, 누가 사탄인지 가려보자"


"전씨는 민주주의의 파괴자이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할 수 없다. 법정에 나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7일 전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2차 공판 직후 입장을 밝혔다. 비겁하게 법정에 서는 것을 거부하고 숨고 있는 전두환에 대해 일갈했다. 이번에는 감기를 핑계로 나오지 않은 한심한 자에 대한 분노는 당연하다. 그런 자가 군대를 동원해 자국민을 학살한 자라는 사실이 더 끔찍함으로 다가온다.


전두환을 민주주의 아버지라고 외치던 이순자의 황당한 논리는 그래서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한당만은 웃지 못했다. 모두가 비웃고 이순자의 외침에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자한당은 여전히 5.18 진상조사위 자한당 몫을 추천하지 않는 방식으로 미루고 있다. 경악스러운 일이다.


"구인장이 발부됐다. 유효기간은 다음 재판 기일인 3월 11일까지다. 인치할 장소와 일시는 광주지법 201호 법정, 3월 11일 14시 30분까지다"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에게 구인장이 발부되었다. 오수빈 광주지법 공보판사는 7일 전두환을 3월 11일까지 재판정에 세우라는 명령을 내렸다. 더는 기다리지 않고 공권력을 동원해 전두환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미다. 더는 핑계도 무의미하게 되었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군을 앞세워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던 전두환. 그 자에 대한 처벌은 과거사 청산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사형을 받은 자를 정치적인 셈법으로 풀어준 것 자체가 역사를 되돌리는 한심한 작태가 되었다. 만약 전두환이 지금까지 법정에 있었다면 부당한 정치 권력들이 다시 꿈틀거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전두환이 죽으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전두환 같은 자가 왜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인가? 자국민을 자신의 권력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은 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다. 


그런 점에서 법을 바꿔서라도 전두환 노태우 등에 대한 국립묘지 안장은 절대 금지 시켜야 한다. 이런 자들로 인해 국립묘지에 안장된 수많은 이들을 욕 먹일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논의 자체가 불필요한 일임에도 전두환이 국립묘지 안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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