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자 MBC 뉴스는 중요한 보도를 했다. 고유정 의붓아들이 타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그동안 등장하지 않은 사진 증거들이 등장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찍은 사진 6장이 공개되었다. 최대한 희생자의 얼굴을 가리고 공개한 사진은 충격이었다.
전문가들은 어렵게 확보한 증거 사진을 통해 누군가 악의적으로 살인한 것이라 확신했다. 사진 속 사망한 아이의 몸에는 증거가 모두 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함께 자던 아버지의 발에 눌려 사망했다는 경찰의 조사 결과와는 전혀 달리 전문가들은 그런 이유로 사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청주 경찰은 왜 그런 수사를 했을까?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고유정 현남편현 남편 역시 이런 의문을 품었고, 주장했지만 묵살당했다. 하지만 속속 증거들이 드러나며 경찰 수사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최근 제주에서 가진 고유정과 현 남편의 대질심문도 그래서 더욱 의아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대질심문 상황이 드러나며 비난 여론은 다시 커졌다. 현남편은 고유정과 대질심문을 하러 가서 놀랐다고 한다. 막을 쳐서 볼 수도 없게 만들고, 변호인을 대동하고 나와 제대로 된 대화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답변이 잘못되면 경찰이 상세하게 고유정에게 설명까지 하며 진실을 알려주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경찰이 범인은 현남편이라 설정하고 고유정의 편에 서서 대질심문을 이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이유다. 정말 황당할 수밖에 없다. 현 남편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청주 경찰이 자신의 실수를 숨기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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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사례들도 등장했다. 소방서에서 문제의 사진들을 삭제해버렸다. 그리고 해당 경찰서에서 소방서를 찾아 증거들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되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두 번이나 찾아 이유를 묻고 소방서에서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다. 이상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모두 하나 같이 타살이라고 보고 있다. 아이의 등 부분에 어떤 압력이 가해진 흔적이 보인다고 했다. 타살이 아니라면 이런 증거들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목 주변에 멍이 들었고, 손톱에 의한 상처 같은 것도 보였다. 이 정도면 타살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상당경찰서의 자문 요청으로 A군의 국과수 부검 사진 등을 검토한 전직 국과수 고위 관계자도 "타살 혐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력하게 경찰에 주문했다"라고 MBC에 증언했다. 하지만 이런 보고를 받은 후에도 경찰은 타살 수사를 하지 않았다.
친아버지만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했고, 고유정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두달 뒤 '15분 참고인 조사'에 그쳤다. 그 조사가 끝난 후 제주로 와서 전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만약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다면 전남편 살인사건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해진다.
5월 17일 국과수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타살 가능성에 대한 결과를 통보받은 후에도 고유정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5월 18일 고유정은 제주도로 떠났고, 5월 25일 전 남편을 살해했다. 이 과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왜 청주상당경찰서는 국과수에서 타살 가능성 통보에도 수사를 하지 않았나? 그게 이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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