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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원일희 직설? 김어준의 답변이 국민들 답이다

by 조각창 2019.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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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위기 상황이 오면 본심이 드러난다. 친구들끼리도, 가족 사이에도 위기를 닥쳐보면 상대를 알 수 있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나라 문제도 다르지 않다. 분명 현재 위기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나라가 망하거나 할 정도라 생각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일본 아베 정권이 경제 보복을 하니 이에 부화뇌동해서 아베의 편에 서려는 자들이 눈에 보인다. 일단,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기사로 아베의 편에 섰음을 명확하게 했다.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 오직 나의 이익만 보장된다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담은 자들이 속속 등장하다.

가짜 뉴스를 만들어 일본어판에 올리고, 이를 번역해 다시 공격의 도구로 사용한다. 이를 받아 일본 언론의 입장이라며 다시 공격하는 이 기괴한 무리들은 서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가짜 위에 가짜를 덧씌위기에 여념이 없다. 모든 것들은 다 드러났다.

 

"청와대와 여당의 방향이 엿보인다. 싸움, 필요하다면 해야죠. 그러나 전쟁은 이길 전쟁만 해야 한다. 질 싸움에 끌려 들어가는 거, 재앙이다. 강제징용 판결이 문제의 본질과 핵심이다. 의병으로 해결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백년 전 구한말을 복기하며 당시 해법 운운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그때 그 방법으로 나라를 구하긴 했습니까? 오판에 또 오판, 지는 싸움에 끌려 들어가 나라 어떻게 됐습니까"

 

SBS 논설위원인 원일희가 앵커가 SBS CNBC의 시사프로그램 '용감한 토크쇼 직설'에서 마무리 멘트로 한 발언이다. 질 싸움 같은 것은 해서도 안 된다는 주장이다. 지더라도 해야 할 싸움이라면 하는 것이 옳다. 마치 구한말 나라를 팔아먹던 자들의 논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사실이 경악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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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대목은 의병으로 나라를 구했냐고 따지듯 묻는 대목에서는 독립운동의 모든 것을 부정했다. 기본적으로 일본의 지배를 받은 것도 당연한 것이고, 타의에 의해 독립을 이뤄 친일파들이 득세한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주장이 아닐 수 없다. 과거에도 그랬으니 그저 상대의 지배를 받더라도 조용히 있으라는 것이나 뭐가 다른가.

 

언론인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마치 이걸 충언 정도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명박근혜 시절 그렇게 주창하던 친일사관이 그대로 묻어난 발언이 충언이라고 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물론 그의 발언에 동의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지레 두려울 수는 있다. 그래서 이길 전쟁만 해야 한다며 겁먹는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게 마치 무슨 대단한 지혜라도 되는 양 포장하는 건 하지 말자. 이런 논리의 원형은 일제시대에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독립운동을 한다고 독립이 빨라졌겠느냐?' 독립군 때려잡던 전력을 합리화하기 위해 백선엽은 이렇게 말을 했었다. 똑같은 논리다"

"'반일 감정 자극하지 말고 합리적 해법을 찾자. 원만히 타협해서 일본 제안을 수용하자', 일제가 우리 외교권을 박탈하려 할 때 이완용이 한 말이다. '이길 전쟁만을 해야지, 질 싸움을 하는 건 재앙이다', '일본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이익을 도모하자' 이런 말을 한 친일파는 너무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

"모 논설위원이 친일파다, 그런 말이 아니다. 그런 사고의 역사적 결과는 이미 충분히 겪었다는 것이다. 능욕과 수탈의, 그리고 종속의 36년이었다"

김어준은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에서 원일희 SBS 논설위원의 발언에 반박했다. 김어준의 발언이 곧 절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친일파의 논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자에게 당신이 바로 친일파라고 외치는 김어준이 곧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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