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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제발 정신 좀 차려라

by 조각창 2016.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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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인 강정호가 국내에 들어와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올 시즌 성폭행 논란으로 한미를 시끄럽게 했던 강정호가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은 한심하다. 더욱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술에 취해 기물 파괴를 하고 도주하는 사고를 낸 강정호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WBC를 앞두고 대표팀이 구성되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탈락이 유력해 보인다.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표선수로 나서기는 국내에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성폭행 관련해서는 거의 무혐의로 끝나는 분위기이지만 음주운전은 강정호를 대표선수에서 밀어내는 이유가 되게 되었다. 


강정호 음주 사고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간단한 보고를 했다. 지난 2일 오전 2시 48분 무렵 자신의 숙소인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삼성역 네거리에서 앞선 차량과 가드레일을 연이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호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4%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한다. 차량 블랙박스 검토 후 강정호가 운전자였음을 확인하고 오전 5시 30분 경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했다고 한다. 강정호 역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모든 증거가 있는데 부인할 수도 없었을 듯하다. 


올 시즌 강정호는 MLB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아시아 타자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았던 강정호는 하지만 씻을 수 없는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올 시즌 시카고 원정 숙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로 조사를 받았었다. 


수사가 진전이 되지 않은 채 해를 넘길 처지가 되자 무혐의 처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도덕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는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사생활에서 문제가 반복해서 벌어지면 팬들은 떠나게 되어있다.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는 즉시 미국 언론에도 타전이 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주전 선수인 만큼 그들 역시 주목하는 기사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골치 아프고, 전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는 것도 힘겨운데 MLB 선수인 강정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은 답답하다. 


인명 사고가 없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지만 음주운전을 쉽게 봐서는 안 된다. 현재 소속이 미국 팀이라는 점에서 선수에 대한 징계가 모호하지만 복귀시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해야 한다. 강정호는 엄청난 돈을 받는 선수다. 그만큼 스스로 자신의 몸을 챙겨야 하는 의무도 있다.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고 머물던 호텔로 이동 중 생긴 사고라 한다. 친구는 같이 술을 마시고 강정호가 음주운전을 하도록 방치한 셈인데. 방조죄로 같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천운이지만 강정호는 더는 대중들의 환호를 받는 스타가 되기는 어려워졌다. 


당장 WBC 출전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그가 MLB에 복귀한다고 해도 항상 꼬리표처럼 음주운전 사실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선수들 중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이들이 많다. 그만큼 음주운전은 모두를 위험하게 만드는 범죄다. 강정호도 이제는 정신 좀 차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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