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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수진 특혜 논란 사과에도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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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이 때늦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인큐베이터 논란이 뜬금없이 등장한 것은 의외로 다가오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불합리함에 대해 많은 엄마들은 분노했다. 실제 논란의 핵심에 서 있던 엄마의 분노는 뒤늦게 알려지며 박수진이 직접 사과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아이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물론 박수진의 잘못으로 아이가 사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논란 과정에서 연예인 특혜가 불거지며 공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거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해명과 사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비난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6주 980g으로 태어난 우리 아들. 작년 11월 9일에 태어나 75일을 살다가 1월 말에 천국에 갔다"

해당 사안을 처음으로 지적한 글쓴이 A씨는 육아 커뮤니티에 자신의 아이가 사망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서울삼성병원의 신생아 집중치료실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박수진이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은 큰 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처음 쓴 글과 달리 내용은 점차 부풀려져 논란을 더욱 부추기기도 했다. 인큐베이터 새치기, 음식물 반입 등이 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것도 모자라 부부 외에 출입이 금지된 중환자실에 조부모가 출입해 면회를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조부무 출입은 사실로 드러났다. 

박수진 매니저가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건네주는 등 주변 환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간호사들에게 음식물을 건넬 수 없게 되어 있었지만, 박수진은 달랐고 이런 것들 자체도 특혜로 이어지는 이유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삼성서울병원 측도 입장을 내놨다. 박수진 측이 먼저 해당 글을 올린 A씨에게 사과를 했고, 이후 A씨 역시 박수진과 관련해 용서를 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A씨는 박수진의 문제가 아닌 병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수진 씨가 연예인 특혜를 받은 건 없다. 조부모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던 건 의료진의 판단 하에 이뤄진 일이며, 그 글을 작성한 분도 조부모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하더라"

삼성서울병원 측은 박수진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은 연예인 특혜는 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부모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던 것은 의료진 판단 하에 이뤄진 일이지 특혜는 아니라 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한 분도 조부모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의료진이 결정할 문제라는 점에서 이게 문제라고 지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불가능한 일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가능하다면 이는 특혜다. 일반인들에게는 중환자실에 조부모가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너무 화가 난다. 저희 조부모님 면회를 시켜줬다고 병원에서 입장을 냈다고 한다. 그게 면회였는지 병원에 묻고 싶다. 사망 사인 전 조부모님 들어오라고 했다.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 놓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박수진 씨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 엄마를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뭔가? 간호사들한테 수유 자세 부탁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부탁했다는데 삼성도 그렇게 대응하는 거 아닙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공식 입장에 여성 A씨는 즉시 반박했다. 자신도 조부모 면회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아이 사망 사인 전 조부모를 들어오라고 한 것과 박수진의 경우를 동일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연예인 특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여성의 주장을 잘못이라고 꼬집는 반박들이었기 때문이다. 모유 수유가 힘들다는 이유로 조부모가 중환자실에 들어온 것과 사망 선고를 하려고 출입을 허락한 것을 동일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사과는 담백해야 한다. 박수진은 최선을 다해 사과를 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은 변명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아이를 가슴에 묻은 엄마에게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입혔다. 많은 엄마들이 분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병원이 제대로 일을 했다면 특혜 논란은 기본적으로 나올 수 없었다는 점은 명확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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