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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세월호 미수습자 5명 가족들 눈물, 세월호 인양 조금만 빨랐어도 달랐다

by 조각창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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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수습하지 못한 다섯 명의 가족들이 전남 목포 신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3년이 훌쩍 지났지만 다섯 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3년을 넘게 방치한 댓가는 그렇게 이들 가족에게 평생의 한과 아픔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조금만 빨리 서둘러 세월호를 인양했다면 달랐을 것이다. 


차가운 바다에 방치되었던 세월호는 박근혜가 탄핵을 당하자 마치 거짓말처럼 바다 위로 인양되었다. 못한 것이 아닌 안한 인양 작업은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처음부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였다. 그리고 사고 직후 제대로 된 구조 활동이 이뤄졌다면 이런 큰 참사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미수습자 가족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가족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가족에게 수색에 대한 결정을 미루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해주길 바란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가 서둘러 만들어져야 한다"


미수습 가족들은 목포 신항을 떠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저 가족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아 따뜻한 곳으로 보내고 싶은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잃고 금세 잊어버리는 이는 존재할 수 없다. 


있어서는 안 되는 참사로 인해 차가운 바다에 묻힌 가족들. 그들을 인양해 달라는 요구는 당연한 것이다. 사고에 대한 책임은 회사와 국가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유가족들의 요구는 부당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것 역시 유가족이기 때문에 당연한 요구다.


당연한 요구를 국가는 거부했다. 참사 당일 여전히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 박근혜. 최소한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있었다면 자신의 역할은 했어야 한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고 수많은 비리를 저지르기만 했지만, 국가를 그리고 국민을 위해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국정원을 시켜 세월호 희생자들을 파렴치한 존재로 몰아가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온갖 댓글 조작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진실을 밝혀 달라는 유가족들에게 온갖 협박을 일삼던 자들이 바로 박근혜 정권이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시체 장사꾼'이라는 막말을 써가며 유가족들을 조롱하고 협박했다. 이런 자들이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라는 사실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방기하고, 죽음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국민들에게 조롱과 욕을 서슴지 않고 한 자들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잊어서도 안 된다. 


그들의 행동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의 짓이었다는 점에서 잊을 수도 없다. 박근혜 몰락과 함께 거짓말처럼 바다 위로 떠오른 세월호. 목포 신항으로 옮겨져 수색을 하며 그동안 찾지 못했던 아홉 명의 미수습자 중 네 명의 유해 일부를 찾았다.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국가가 제 역할만 했다면 최소한 미수습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더 나아가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사고가 났다고 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기만 한다. 박근혜와 부역자들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거리 두기에만 여념이 없다. 

파렴치한 자들은 여전히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외면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인면수심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릴 듯하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 신항을 떠나는 것은 더는 고통을 국민들에게 요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세월호 인양이 되었고, 내부 수습을 통해 일부 유해들을 찾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요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유가족들 역시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유가족들이 이야기를 하듯, 그들이 떠난 뒤에도 국가는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가 꾸려져 이번에는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여전히 미수습중인 다섯 분에게 할 말이 생길 테니 말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떠나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상처가 남겨져 있다. 진실을 밝히지 않는 한 이 상처는 영원히 큰 아픔으로 국민들에게 남겨질 수밖에 없다. 적폐 청산을 하듯 철저한 조사를 더는 의문이 남지 않도록 '세월호 2기 특조위'가 꾸려져 모든 것을 밝혀낼 수 있기를 고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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