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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서신애 드레스 문근영의 파격 왜 서신애만 비난을 받나?

by 조각창 201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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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애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서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레드 카펫은 여배우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국내 최고 영화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레드 카펫에 서는 것은 수많은 이들이 고대하는 자리다. 모든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장소이니 말이다. 


역대 영화제 레드 카펫 드레스 논란은 흥미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파격을 넘어 기괴할 정도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 여배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남자 배우들의 경우 슈트가 주를 이루며 큰 파격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여자 배우들의 경우 드레스의 파격을 활용하는 상황들이 종종 있어왔다.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고른 의상이다. 오랜만에 레드카펫에 서게 되는 것이라 신경을 썼다. 관심이 집중돼 본인도 놀랐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서신애 소속사는 BIFF 레드 카펫 드레스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U자 형태로 깊게 파인 파격적인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 고른 의상이라고 했다. 오랜만에 레드 카펫에 서는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의미다. 관심이 집중돼 본인도 놀랐다고 하지만, 그걸 예상 못했다면 그게 더 이상해 보인다. 


그 드레스는 서신애가 아닌 다른 이가 입어도 논란이 될 수 있는 의상이다. 그만큼 파격적이었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사라진 듯한 파격 드레스가 다른 사람도 아닌 아역 배우 출신인 서신애가 입고 등장했다는 사실이 더 충격이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말이다. 


서신애는 그동안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어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평생 아역 배우로 남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국내 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아역 배우들의 딜레마는 크고 깊다. 아역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고 그게 성인 배우로 성장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아역 배우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다. 역변을 하지 않는다 해도 아역 스타가 성인이 되어서도 스타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물론 아역으로 시작해 성인 배우로 더 대성한 이들도 존재하기는 하다. 역으로 아역 시절 큰 두각을 보이지 않은 것이 득이 되는 경우다. 


아역 이미지를 벗고 현재의 자신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서신애를 지배했을 듯하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해서도 자신을 초등학생으로 보는 할머니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했었다. 그만큼 서신애에게는 동안으로 표현되는 어리다는 이미지가 큰 스트레스였던 듯하다. 


투병을 이겨내고 영화와 함께 BIFF를 찾은 문근영 역시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같은 파격이라 해도 서신애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검은색은 레드 카펫에서는 더욱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노출을 하면서도 적절하게 조절을 한 문근영의 드레스에는 찬사가 이어졌다. 


하얀 파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신애를 향한 시선은 제각각이다. 그녀를 파격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과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단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사실은 아쉽다. 너무 과한 파격은 오히려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파격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파괴하고 싶어 한 서신애의 충격 요법 자체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 파격이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구축되어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를 벗는 계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실패했다고 보인다. 서신애와 문근영 두 아역 출신 배우들의 파격 드레스에 대한 다른 평가는 단순히 그들 사이의 나이 차만은 아는 듯하다. 


서신애가 진정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인 배우로서 성공하고 인정 받고 싶다면 결국 연기다. 연기를 통해 자신이 더는 아역 배우가 아니라 성인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문근영은 많은 아역 배우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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