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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수지 화보 논란에 JYP의 적극적으로 대응이 반가운 이유

by 조각창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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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수지 화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사진집을 발매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2년 전 발매되었던 사진집이 갑작스럽게 논란이 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더욱 그 사진집의 수지가 로리타로 등장한다고 분노하는 글들도 보인다. 물론 사진집 전체를 보지 못해 무슨 주장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주장하고 있는 이발소 사진이 과연 로리타 논란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논란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논란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밖에는 없다.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지배하고 있음을 수지 논란은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본 화보집의 직, 간접적 무단 유포 또한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이며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JYP 측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수지 화보집을 무단 유포하지 말라고 했다.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라고도 했다.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등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JYP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조처다. 솔로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수지로서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2년 전에 나왔던 사진집이 왜 지금 이런 논란이 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제의 사진집에 등장하는 수지는 그저 수지다. 그런 그녀에게 왜 로리타를 뒤집어 씌우는 것인지 의아하다. 이는 악의적으로 수지를 궁지로 몰아가기 위한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한때 수지를 악의적으로 이끌었던 자들도 있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한 자들은 법적인 처벌도 받았다. 


수지를 미워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그 이상으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이 더 많다. 과거에도 수지에 대한 황당한 일을 벌인 자들에게 대해 많은 팬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절대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고 팬들이 나서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wooo**** 저 사진 말고도 진짜 완전 빼박 로리타 킨더호어 컨셉으로 찍은 거 맞더만 아니라고?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미 그런 컨셉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 아니면 진짜 무지한 거지ㅋ 한두 장도 아닌데 그걸 우연이니 확대 해석이니 하는 게 참 웃기다 특히 양쪽 삔 꼽고 있는 거 보고 진짜 역겹다는 생각했다 다 큰 성인이 꼭 그런 컨셉을 하고 싶나?정말 무지한 건가? 난 수지 안티도 아니고 메갈이니 그런 질투심이니 그런 것도 아님"

로리타 논란을 펼치는 이들은 이를 특별하게 바라보지 않는 대중들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미 그런 문화에 젖어 들어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들 중 기사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글을 보면 그 기준이 과연 정확한 것인지 의아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개인적인 취향을 내세운 기준이고 평가로 보일 뿐이니 말이다. 마지막에 수지 안티나 메갈 등을 언급하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사족을 다는 것 자체가 웃기게 다가오니 말이다. 핵심은 없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문제가 된다는 식의 주장은 그저 주장일 수밖에 없다. 


킨더호어(Kinderwhore)는 199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미국의 여성 그런지 밴드 일부가 채용했던 의복 양식을 뜻하고 있다. 킨더호어 룩은 찢어지거나 깊게 파인 베이비돌 드레스나 잠옷, 짙은 화장, 다양한 색상의 가죽 부츠나 메리 제인 구두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기괴해 보이는 그런 모습으로 밴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본 이들도 제법 있을 듯하다. 커트 코베인의 부인이었던 코트니 러브가 대중적으로 크게 알렸다는 점에서 그의 모습을 보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있다. 키즈와 호어를 합한 용어라는 점에서 이는 악의적인 함의를 품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를 패션으로 둔갑시켜 소비 시킨 것은 철저하게 상업적인 목적 때문이다. 이 문제는 간단하게 다룰 수 있는 문제도 아닐 것이다. 언론에 의해 공개된 수지의 사진들을 보면 과연 이걸 킨더호어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아하기도 하다. 이발소에서 찍은 사진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JYP로서는 싱글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는 수지를 향해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2년 전 사진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악의적인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점에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악의적인 목적 외에는 없다고 봐야 하니 말이다. 


킨더호어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어 수지를 앞세웠다면 일방적인 비난이 아닌 이 문화가 얼마나 크게 번져 있는 지 그리고 이 의상들이 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수지의 사진을 가지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그저 수지를 향한 비난 정도로 다가올 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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