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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보이스 장혁과 이하나 강력한 스릴러 액션 첫 발을 떼었다

by 조각창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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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이하나가 출연하는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 '보이스'가 첫 방송 되었다. 첫 회부터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사실은 반갑다. 112 신고 센터'와 현장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기존과는 다른 행태의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관심도는 높아진다. 


첫 회부터 잔인한 살인이 시작되고, 희생자와 오해가 뒤섞이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올라갔다. 시작과 함께 112에 신고된 사건 피해자와 현장의 형사들이 범인들을 제압하는 과정은 익숙한 형사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기에서 핵심은 목소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건의 핵심은 112 신고 센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주인공인 강권주의 역할은 중요하다. 과거 사고로 인해 시력을 잠시 잃었던 시절 귀가 급격하게 발달했다. 지금은 시력을 회복했지만 그 뛰어난 청각은 그녀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었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용맹하고 강력한 형사 무진혁은 하지만 그래서 악연이 되고 말았다. 권주가 받은 피해 여성이 바로 진혁의 부인이었다. 누군가에게 쫓기며 긴박한 상황에서 권주는 살해 당하는 장면은 그대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에게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귀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범인을 잡느라 다급한 부인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진혁은 마지막까지 믿지 않았다. 범인을 일망타진하고 팀원들과 술을 마시며 받은 전화가 장난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부인이 그런 악랄한 범죄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아내를 본 순간 진혁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범인은 일찍 잡혔다. 판결이 내려지기 전 112에서 근무하며 부인과 마지막 통화를 했던 권주가 증인으로 나서며 모든 것이 뒤틀리고 말았다. 권주는 자신이 범인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검찰이 지명한 그 범인이 진범이 아니라고 증언을 하며 진혁과 권주의 악연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 잘나가던 진혁은 범인 고동철을 잡겠다고 나서며 지구대로 밀려나고 말았다. 오직 진범이라고 여겨지는 고동철만 쫓던 진혁과 달리, 미국 유학을 갔었던 권주는 팀장이 되어 복귀했다. 그렇게 그들의 악연은 다시 시작되었다. 


뛰어난 청각으로 모든 것을 분석하는 권주는 진혁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게 된다. 자신에게 분노한 진혁이 따지기 위해 찾았고, 이 상황에 10대 소녀의 납치 사건이 터지고 만다. 그 소녀의 목소리에서 부인을 떠올린 진혁은 현장으로 나가고, 통화를 하면서 상황을 주도하고 어디에 있는지 추측하는 권주의 수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재개발 지역 어딘가에 있는 소녀. 그리고 잔인한 살인마에게서 그녀를 구해내야 하는 상황은 흥미롭게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분석해 어떤 사건인지 확인해내는 과정이 볼거리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직접 수사를 하는 과정은 익숙한 형사물로 이어진다. 


잔인한 살인마에게서 그 소녀를 살릴 수 있을까? 첫 회부터 빠르게 진행된 '보이스'는 분명 흥미롭다. OCN이 지속적으로 장르 드라마를 만들어 온 그들이라는 점에서 '보이스'는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보다 성장한 장르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장혁은 역시 멋있다. 하지만 과거 '추노'에서 보여준 목소리 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너무 무게를 잡은 듯한 목소리 톤으로 인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이하나 역시 무척이나 진지함으로 다가오지만 아직 그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그동안 이하나가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보이스'는 분명 흥미로우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당연하게도 약점을 첫 회부터 드러냈다는 것도 명확하다. 결국 장르 드라마의 핵심은 사건 사고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끌어가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작가의 역량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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