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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25. 로스트 시즌4 Lost season4 로스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by 조각창 200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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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로스트>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오랜시간동안 기다리던 시리즈가 지난 1월 31일 미국현지 방영이 시작되었다. 헐리우드 작가조합 파업으로 진행이 어려울지도 모를거라 생각했지만 사전제작 시스템이기에 이미 제작되어진 부분들은 방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전하게 완결이 이뤄질지는 작가조합 파업의 추이를 바라봐야 겠지만 이 드라마를 기다려왔던 수많은 팬들에게는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절대 고립으로만 여겨졌었던 그 섬에 낯선 인물이 등장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질지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들었던 시즌3의 마지막. 그리고 이어지는 시즌4의 내용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질 것인지 이야기하는 내용이었다. 이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선택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결론적으로 그들은 그 섬을 나왔다. 최소한 잭(매튜 폭스-쟈니와 미씨, 헌티드, 우리는 마샬, 스모킹 에이스, 스피드 레이서..)과 헐리(조지 가르시아-벡커, 굿 유어 맨, 덱 더 홀스...)는 말이다.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 즉 현실의 세계와 갇혀 있었던 섬을 오가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들이 섬을 떠나게 되는 과정이 이어지며 자신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온 두 인물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들은 진행되어진다.

헐리는 훔친 자동차를 몰고 질주를 하다 경찰에 의해 정신병원으로 이송된다. 하지만 헐리는 자신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음에 행복해 한다. 그는 그 섬에서 나온 이후로 평안한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더욱 최근엔 찰리(도미니크 모나한-잠수함 위기일발, 반지의 제왕1, 2, 3..)의 환영으로 인해 불안하기만 하다. 도대체 그 섬에서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가?

섬에서 탈출하기전 섬으로 들어왔던 나오미를 살해한 로크(테리 오킨-천국의 문, 잃어버린 청춘, 영 건, 동업자, 툼스톤, 호미 사이드, 엑스 파일, 밀레니엄, 웨스트 윙, 로스웰, 로 앤 오더....)과 잭의 관계는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더욱 찰리의 죽음과 함께 그들은 찰리가 진실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된다. 현재 그들을 구조하려는 나오미의 일당들은 자신을 도우려는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그런 간극은 잭과 로크를 중심으로 재편성이 되어지는 결과를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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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가 도착하기 몇 시간전 모두 모인 장소에서 그들은 구조대와 함께 떠나려는 잭과 자신들을 모두 죽일거라는 로크를 중심으로 나뉘게 된다. 무엇이 진실인지 모호한 상황에서 그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헐리는 잭에게 이야기 한다. 내가 당신의 편에 섰어야 한다고...그랬어야만 했다고.... 그리고 헐리는 다시 섬으로 들어가야만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잭. 도대체 그 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을까..?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는 시즌4는 좀 더 진실에 다가가는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저히 빠져 나올 수없을 것으로만 보여졌던 섬에서 일단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전개가 이뤄지고 있고, 뭔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더욱 커다란 그 무언가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시즌의 시작이었다.

드라마 역사상 가장 비싼 파일럿 작품(500만 달러) 로스트. 최근에 개봉된 <클로버필드>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제작자 J.J. 에이브람즈.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4시즌으로 끝마칠 것이다. 예정되었던 6시즌까지는 갈것이라는 둥 여러가지 설이 난무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분명 이 드라마는 새로운 형식과 재미를 준 작품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데스몬드와 그를 찾아 헤메는 그녀의 여자 친구 페니. 그리고 페니에 의해서 구하러 왔다는 나오미의 거짓. 그런 이유로 로크를 따라가는 헐리와 다른 사람들. 그들이 생각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앞으로 이어질 시즌4에서는 좀 더 밀도있게 그려질 것 같다. 그리고 분명한건 그들은 다시 섬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곳엔 그들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이 아직 있기 때문에 말이다.

새롭게 밝혀지는 조직과 남겨진 사람들. 그리고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미지의 섬에 대한 진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그리고 그들은 왜 그렇게 그곳에 남겨져야 하고 죽어가야만 했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2부가 무척이나 기다려 지는 시간이다.



P.S 

아래 댓글중에도 있지만 시즌4 본편이 시작되기전 방영된 제로편에선 그동안의 <로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말 그대로 액기스만 모아서 정리한 오랜기간동안의 공백기간이 있어서 인지 처음 접하는 이들도 시즌4부터 볼 수 있을 정도로 제법 충실하게 정리가 된 서비스 방영이었다.


본편부터 본 입장이다 보니 헐리와 잭의 입장이 너무다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이유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떠나려는 자들과 머물려는 자들이 서로 나뉘어졌었기 때문..당연 이둘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이들...) 그렇지만 제로와 1부를 보면 이 둘 모두 간절하게 섬으로 다시 들어가길 원하고 있음을 알 수있다. 그들은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그 무언가가 섬에 남겨져 있음을 알고 있다.


아마도 시즌 4에서는 그들이 잃어버렸던 섬에서의 사건들이 중심이 되어 흐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시즌 정도로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어떤 결말로 이끌어나갈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섬에서 탈출한 이는 헐리와 잭만이 아니라 제로편에서는 케이트의 모습도 등장한다. 괴로워하는 잭과 위로하는 케이트...이런 패턴들이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로스트>의 패턴이기도 하다. 익숙하지만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익숙한 틀 속에 항상 다른 그 무언가가 담겨져 있다는 것은 뚜껑을 열어보지 않고는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아마도 그것 때문에 더욱 궁금하고 즐겁기도 하다)일지도 모르겠다. 미국 현지에선 내일 방영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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