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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 포스터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였다.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와 함께 영화외적인 이슈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던 이슈 메이커 였다. [택시 드라이버]의 어린 창녀로 나왔던 그녀는 강인한 여성으로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었다. 그녀는 연기 뿐만이 아니라 연출과 제작등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영화인이다.
최근에 나왔던 영화들을 보자면 [패닉 룸]에서의 막힌 공간속에서의 사생결투와 이번 영화와는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이 작품에서 그 공간은 계속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더욱 무서운것은 이 유동성 물체가 하늘에 떠있는 비행기란 점일 것이다.
독일에서 숨진 남편의 시체를 가지고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 엔진 디자이너인 주인공 프랫은 어린 딸 줄리아와 함께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엔진을 단 점보 여객기에 오른다. 남편과의 애뜻함이 아직도 남아 있건만 그녀의 남편은 그들과 함께가 아닌 화물칸의 관에 실려있다.
눈 내리는 날...그녀와 줄리와를 포함한 400여명의 승객은 뉴욕을 향해 떠나간다. 잠시 잠들었다 깨어난 플랫은 사라진 줄리아로 인해 비행기안은 소란스러워진다. 분명 자신과 함께 탑승했던 딸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의 딸을 알지 못한다. 승무원들도 그녀를 가장 자세히 바라보았던 탑승 경관 역시도 그녀의 딸 줄리아를 보지 못했다 한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그녀의 딸은 이미 숨졌다는 것이다. 자신의 남편의 죽음이 있던 날 줄리아 역시 죽었다는 것이다. 그저 그녀는 자신의 가까운 가족의 상실로 인한 환상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순간부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절대 그럴 수없다는 강한 여인 플랫의 비행기안 딸 찾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는 어디선가에도 나왔듯이 조디 포스터를 위한 조디 포스터의 영화이다. 그녀가 중심이 되고 그녀가 중심이 아니면 0%의 값어치도 없는 영화이다. 비행기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주인공과 의문의 실종사건? 그안에 펼쳐지는 쫒고 쫒기는 사건의 연속.
이 영화를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는 자신의 두 번째 작품이다. 범죄 스릴러 영화였던 그의 데뷔작인 [타투]에 이은 두 번째 작품에서 나름대로 작품을 만들어 내었지만 영화 초반에 보여지는 진지함과는 달리 조디 포스터의 적극적인 활동씬에서 부터 펼쳐지는 영화의 허망함은 참 재미없게 만든다.
비행기가 증장하는 영화는 우리의 기억속에선 재난 영화가 전부이다. 이상 기류나 기체 손상, 납치등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최악의 상황에 빠져든 승객들의 고난 극복기이다.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비행기 역시 일반적인 교통 수단이라는 느낌을 많이 준다.
설정으로 보여지는 공포감은 곧 평이함으로 바뀌고 영웅담으로 끝난다. 간만에 접한 조디 포스터의 영화....재미없다.
* 2005년 블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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