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이스 에이지]를 통해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개척한 그들이 다시 한번 [로봇]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스타일을 버린 형식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그들은 좀 더 섬세하고 거대해진 모습으로 이번 여름을 찾았다. 그들은 우리의 사는 모습들을 로봇으로 바꾼 우리 역시 다양한 부족으로 만들어진 로봇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그런 로봇 세상을 들고 나타났다.
이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스타일이다. 이는 도전과 모험 그리고 위기와 해피엔드를 철저하게 지키는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부품들을 맞춰서 아기 로봇이 탄생하고 시간마다 부품들을 바꿔 성장하는 로봇 세계. 우리와 별반 다를것은 없다. 그들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천성인 로봇의 한계가 있을 뿐이다. 주인공 로드니는 그가 항상 영웅으로 생각하는 로봇계의 신적인 인물인 빅웰드가 있는 로봇 시티를 동경한다.
빅웰드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언젠가는 나도 빅웰드 같은 존경스러운 인물이 될 수있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그가 성장한 후 홀로 로봇 시티를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촌뜨기 로봇 로드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로봇 시티는 복잡하고 건조하다. 그 곳에서 빅웰드가 있는 빅웰드사에 찾아가지만 TV속에서 보여줬었던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는 그런 공간이 아닌 굳게 닫쳐버린 공간일 뿐이었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악의 화신 라챗이 빅웰드의 위치를 대신해 고철 로봇을 없애고 업그래이드를 통한 부의 창출만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 맞닥트리게 된다.
로드니는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위치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첫 눈에 반해버린 상류사회의 여자 로봇과 사랑에 빠진다.
우리가 익숙하게 느낄 수있는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 더 이상 언급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 영화의 미덕은 아마도 가족들이 보기엔 가장 무난한 내용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교육적인 내용과 함께 아주 아주 건전한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이 여름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에 아주 적절한 영화가 되어줄 것이다.
3D 애니메이션이 언제부터인가 익숙하게 다가서기 시작했다. 몇년전만 해도 거칠고 딱딱해 보였던 이 3D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이젠 너무 정교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준까지 다다르고 있으니 조만간 실사 영화와의 위치를 바꿔도 알 수없는 지경까지 오지 않을까 싶다. 어떤 영화에서 나왔었던 영화속의 주인공들 모두 3D로 처리해 등장 인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실사 영화도 등장할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이 애니메이션의 보다 큰 특징은 뮤지컬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실재 유명한 뮤지컬 영화와 MTY등의 비디오 클립등을 패러디한 장면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한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은 유쾌하다.
녹슨 다양한 부품들이 실재 눈앞에서 움직이는 착각이 들게 만드는 3D의 기술은 점점 진화한다. 하지만 아쉬운건 단순한 토이랜드가 아닌 새롭고 지보적인 내용들을 접목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너무 익숙한 상황에 단순히 로봇이란 대체품만이 있는 상황은 다른 다양한 잇점들을 약화시키는 느낌을 버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 여름 아무생각 없이 맘껏 웃을 수있는 영화는 아닐까?
* 2005년 블로그중에서
* 2005년 블로그중에서
728x90
반응형
'Film 영화 > Ani Review 애니만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카Cars 화려한 디지털 그래픽에 식상한 스토리라...그저 헐리우드스럽다. (0) | 2008.03.01 |
---|---|
5. 유령신부Corpse Bride 팀 버튼식 집요함의 산물 (0) | 2008.03.01 |
4.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Howl's Moving Castle 하야오식 반전동화 (0) | 2008.03.01 |
3. 버스데이 보이 Birthday Boy 아련한 추억의 한조각 (0) | 2008.03.01 |
2. 마다가스카 Madagascar 는 과연 낙원인가? (0) | 2008.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