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할명수에서 진명수로 최고 케미 이끈 방탄소년단 진과 박명수

by 조각창 2022. 11. 8.
728x90
반응형

박명수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할명수'에 방탄소년단 진이 등장했습니다. 월드스타의 등장에 어쩔 줄 몰라하는 박명수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습니다. 입대를 앞두고 각자 다양한 활동을 하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이제 이런 재미로 다가오기까지 합니다.

 
할명수
원조 별명 부자 박명수가 유튜브에서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B급 감성 부캐쇼
시간
금 오후 5:30 (2020-08-21~)
출연
박명수
채널
웹예능

이미 지상파 예능에 출연했던 진이지만 박명수와 조합만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20여분 정도 진행된 방송에서 이들의 케미는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박명수와 진이 이렇게 잘 어울릴지 몰랐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재미로 더욱 다가오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진이 등장한다는 사실에 자신은 떨지 않는다며 바짝 긴장한 박명수와 등장부터 호쾌함으로 완벽하게 예능화된 진의 모습은 꿀 재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명수는 진에게 정말 잘 생겼다고 칭찬을 하기는 했지만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낯가림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첫 만남이라 했지만, 8년 전 공항 화장실에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화장실에서 이제 막 데뷔했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사진 찍자고 하자 "빨리 꺼져"라고 했다는 진의 폭로에 어쩔 줄 몰라하던 박명수는 볼일 보는 중이라며 방어했지만, 손 씻고 있었다는 말로 모든 것을 정리해버렸습니다.

 

"이미지가 어디있나, 방탄소년단은 친근해서 뜬 거다,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슈퍼스타가 아닌가"

 

박명수가 '할명수'에 왜 나왔냐며 자신을 만나고 싶었다는 진에게 이미지 관리는 안 하냐는 말에 당당하면서도 방탄소년단다운 답을 했습니다. 당당하게 슈퍼스타임을 부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거만하지도 않은 진의 모습은 그래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갑작스러운 몸개그를 하자 박명수는 나한테 부탁할 게 있냐며, 굉장히 적극적이라 당황스럽다고 하자, 진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나 원래 이렇게 산다"는 말로 예능 고수에 뒤지지 않는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야외에서 만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의자가 흔들린 상황에서 나온 대화들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업적 이야기를 하자 진은 민망하다며, 자신의 외모 칭찬해주면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진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습니다. '월드 와이드 핸섬'과 '거성'이라는 자기가 직접 지은 별명으로 공통점을 찾은 그들은 의외로 비슷한 구석들이 많았습니다.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에서 아주 조금 영향을 받았다며 '슈퍼참치'를 직접 부르며 안무까지 추는 진과 자신이 부르겠다고 하자 "저작권만 달라"는 말로 박명수를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예능에 최적화된 진이라는 확신이 들게 하는 박명수와의 환장의 케미였습니다.

자신이 직접 별명 지으면 친구가 없다며 서로를 알아가는 진명수의 활약은 이후로 더욱 흥미롭게 이어졌습니다. 박명수의 반려견이 진 곁에만 붙어 있는 모습에 강아지도 미남은 알아본다는 진의 말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것은 방탄소년단 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위화감이 없었으니 말이죠.


박명수 딸 민서가 슈가와 사우나에서 만나 사진도 찍었다는 말에 대단하다며, 슈가는 나하고도 사진 잘 찍지 않는다며 폭로 아닌 폭로를 했죠. 이런 발언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지 몰라 당황하는 박명수와 달리, 진은 아무렇지도 않게 멤버를 디스 아닌 디스 할 정도로 이들은 단단한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무한도전 맏형인 박명수와 방탄소년단 맏형인 진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장난스럽게 애들이 자신에게 욕만 한다는 진은 "그래도 존댓말을 써준다며 애들 능쳑치가 저보다 다 뛰어나다"며 겸손함으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했습니다.

 

박명수 역시 큰형이었지만 모두 자신보다 능력들이 출중했다며 공통점을 언급한 이후 실내에서 이들이 더욱 친해지는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젠가를 통해 박명수의 춤과 진의 애교를 서로 배우기도 한 이들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죠.

테니스 게임을 하다 포옹 직전까지 이어지는 상황들까지 이 모든 것을 아무런 거부감없이 풀어내는 진은 정말 예능에 최적화된 인물처럼 다가왔습니다. 제대 후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시간이 없기는 하겠지만, 예능을 해도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보이니 말이죠.

 

사진 명수인 박명수는 진을 찍어주겠다고 나섰지만, 그 자체가 화보라 그냥 찍어도 최고라며 찬사를 던지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실제 박명수는 사진 잘 찍기로 유명합니다. 얼굴이 무기일 수밖에 없는 진이라는 점에서 박명수가 아닌 다른 이가 찍어도 화보겠지만, 박명수와 진의 모이니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소탈하면서도 탁월한 예능감을 가진 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눈싸움 고수라는 진을 얼굴로 이긴 박명수와의 호흡도 최강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콘텐츠를 만들어도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부분도 많았던(실제 서로 얼굴 그리기 방식도 유사) 그들은 빅재미를 전해줬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