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맘충이 논란이다. 맘충이란 과한 행동을 하는 일부 엄마를 저급하게 표현하는 단어다. 결코 좋은 표현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 너무 많다는 주장들도 많다. 그만큼 다양한 세대와 직종들에 대한 평가와 비난들이 난무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사건은 지난 3일 논란의 발단인 A씨가 경기 광주 지역의 맘카페에 '학원 어린이 차량 난폭 운전 때문에 화가 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부터다. 이 글로 인해 논란이 일자 해당 학원 어린이 차량 운전자가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블랙박스 영상에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 이번 광주사건으로 모든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XX직원이다. 아이들 보호 차량을 보고도 길을 막고 저희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태권도) 원장님께 화를 내고 카페에 글을 올리며 쪽지로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또 동영상을 보고도 진정성 없이 쓴 사과 글, 제가 했던 모든 행동들에 대해 사죄 드린다"
"어제 저녁 관장님 만나 뵙고 사죄 드리고 그 후로 카페에 사죄 글 올렸다. 저 하나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계신 어머님들께도 정말 사죄 드리며 사회의 물의를 일으켜 국민 모두에게 정말 머리 숙여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
논란이 커지고 자신의 거듭된 변명마저 거짓으로 드러나자 A 씨는 사과글을 올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녀가 일한다는 회사가 공개되며 신상까지 드러났다. 사건이 커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 것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회사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일자 뒤늦게 사과를 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사장이 직원의 잘못을 대신 사과한다는 글을 올리자 더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 회사 사장이 바로 A 씨라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공격까지 나왔다.
회사 사장은 자신이 A씨가 아니라며 신분증을 제시하며 증명하고 나섰지만, '바지 사장'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기본적으로 A씨를 대중들이 믿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녀가 올린 모든 내용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 아무런 잘못이 없는 태권 도장 원장을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공개된 블랙박스 역시 트집을 잡으며 논란을 부추겼다. 그러자 블랙박스 전체를 공개하며 A씨의 공격이 모드 터무니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사과 외에는 답이 없다.
자필 사과문까지 올리기는 했지만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태권도 맘충이라 불리는 A씨의 신상이 적나라하게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이런 신상 공개는 정당한 것이냐는 의견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과연 이게 정당한 것인지 말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신상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런 점에서 태권도 맘충이라 불리는 여성의 신상이 공개된 것도 문제다. 하지만 그녀가 가해자로 지목해 공격하며 억울한 피해자의 신상도 공개한 상태에서 과연 A씨가 보호 받아야 하는지 그건 의문이다.
쉽지 않다. 분명 모든 잘못은 '태권도 맘충'이라 불리는 A씨의 잘못이다. 거짓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이를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수준의 범죄다. 태권도 도장 원장이 고소를 하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신상 공개는 불법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과연 A씨를 얼마나 옹호해줄 수 있을지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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