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SNL코리아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시즌8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워낙 존재감이 없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하차는 당연해 보였다. 도박 논란 후 복귀하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기는 하지만 대중들의 평가가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논란까지 많았던 'SNL코리아'로서는 존페 위기까지 몰렸던 것이 사실이다. 재미도 없고 풍자도 사라진 상황에서 논란만 거세게 일어 비난만 쏟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저 숟가락 하나 얹어 놓는 것도 부족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 탁재훈으로 인해 떠난 이들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SNL 코리아 측은 시즌9를 오는 3월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8개의 시즌을 거치며 다소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들은 독한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도 했다. 그만큼 제작진들은 절실함을 표현했다.
새로운 시즌을 구상하면서 제작진들은 탁재훈과 시즌9에 함께 하지 않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본인과 제작진 사이에 원만한 합의를 거친 선택이라고 했다. 하차와 관련해서 합의까지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표현을 한 것은 오랜 방송을 한 탁재훈에 대한 예우일 것이다.
SNL코리아측은 탁재훈과는 함께 하지 않지만 '아이콘'과 같은 신동엽과는 함께 한다고 밝혔다. 신동엽과 함께 유세윤, 정성호, 정상훈, 권혁수 등 크루들은 다시 한 번 의기 투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크루 중 얼마나 변화를 주었는지 알 수는 없다.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알 수는 없지만 인적 정리는 탁재훈으로 최소화한 분위기다. 그만큼 탁재훈이 SNL코리아에 그 어떤 존재감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거 한참 좋았던 감각을 보여주기 바랐지만, 그 어떤 것도 보여주지 못한 탁재훈을 품고 갈 이유가 제작진들에게도 없었던 듯하다.
SNL코리아 출연 중에도 늦어 녹화가 지연된 적도 있다. 과거에도 지각 사태로 논란을 받았던 탁재훈이었지만 변한 것이 없다는 평가들을 받았다. 여기에 마지막 코너 하나를 진행하면서도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말 그대로 능력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성질은 좀 못되어도 진행을 잘한 다거나 대중들을 웃길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같이 가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 역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인성까지 모두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보여지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장점마저 존재하지 않다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청자들이 SNL코리아에 바라는 것은 시원한 풍자와 세태 비판이다. 그동안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어설프게 변모한 것은 사실이다. 이미 여러 기사에서도 나왔던 박근혜 정권이 자신을 풍자한 SNL코리아를 비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탁재훈이 없는 SNL코리아가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그 말은 탁재훈의 유무와 상관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정말 변화를 하고 싶다면 많은 이들이 바라는 시원한 풍자와 현 세태를 비판하는 날카로운 웃음이 정답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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