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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최정윤 남편 윤태준 구속으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

by 조각창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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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이 갑작스럽게 화제다. 포털 사이트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는 이 이름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배우다. 그녀는 이랜드 그룹의 사주 아들과 결혼하며 많은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재벌가 며느리가 되었다는 최정윤에 대한 관심은 다채롭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것 같은 최정윤 기사는 충격적이다. 남편인 이랜드 부회장 장남인 윤태준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되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받는 수준이 아니라 구속을 당한 것은 심각한 범죄라는 의미다. 이랜드라는 거대한 기업의 소유자 아들이 벌인 사건은 그래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최정윤의 남편인 윤씨는 지난 2014년 9월 섬유 의류업체 D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팔아 40억 여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주가 조작을 통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사장의 위치에서 주가 조작을 이끌고 이를 통해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었다면 악질 범죄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 이 문제는 개미들의 피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엄벌에 처해야만 하는 범죄다. 피해액이 40억이라는 점에서 중죄가 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윤씨가 문제의 'D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만 회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에 입점한다'는 정보를 퍼뜨려 D사의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퍼트려 주가를 올리고 이를 통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악질이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거가 명확한 그가 구속이 될 정도면 그의 범죄 사실이 명확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속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신화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이랜드와 관련한 기사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기사가 전부다. 아르바이트 생을 향한 갑질이 공개되며 비난을 받아왔다.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던 이랜드는 최근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알짜배기 회사들을 팔기 시작했다. 한동안 기업 인수를 적극적으로 해왔던 그들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저가 옷을 팔던 이랜드는 갑작스럽게 성장했다. 종교적인 연결고리가 이런 성장을 이끌었다는 이야기들도 많다. 어찌되었든 그들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고, 수많은 기업들을 M&A하면서 주목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질 논란이 거세지고, 그동안 그들의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 늘어나며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분위기다. 


이랜드가 자회사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주 아들의 주작 조작 논란은 큰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다. 악의적으로 주가를 조작하고 시세차익을 얻는 과정에서 윤씨 혼자 했을 것이라고 검찰은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보며 공범이나 추가로 챙긴 이득을 조사한다고 하니 말이다. 


아이돌 그룹 '이글 파이브' 멤버이기도 했던 최정윤의 남편 윤태준. 그가 한 행동은 분명 악의적인 범죄다. 법정에서 이 사실 관계를 어떻게 해명할지 알 수는 없지만 검찰의 기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악의적인 범죄일 뿐이다. 


문제는 남편의 잘못을 아내에게도 그대로 가하는 것이다. 최정윤 역시 남편의 주가조작에 개입했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야 한다. 비난 정도가 아니라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정윤이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그저 범죄를 저지른 자의 아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신과 상관없이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범죄 사실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의 문제로 연예인인 최정윤이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어떤 결론이 나는지 보다 신중하게 바라봐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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