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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어린이집 원장 극단적 선택 동정하기 힘든 이유

by 조각창 2018.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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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어린이집 원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아직 그 이유가 뭔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최근 비리 유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감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부담을 느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어린이집 감사와 일정 부분 관련이 있다는 이유들이 나오고 있다.


경남 창원의 어린이집 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 경 아파트 1층 출입구 현관 앞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이 신고해 알려지게 되었다. 해당 원장은 이 아파트 1층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한다.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망한 원장은 투신 전 남편과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사망한 사람에 대해 안타까워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 뿐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동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하다. 그렇게 극단적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선뜻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당한 방식으로 압박을 한 것도 아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 고민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 상대적 우월성을 앞세워 보다 건강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비리를 저질러 왔다면 겁이 났을 수는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극단적 선택을 비리와 연관 지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경찰은 사망한 원장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은 후 힘들어 했다는 유족 증언과 투신 당시 목겨자 등을 상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감사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며 과연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더 궁금하게 만든다. 


목숨을 던질 정도로 감사가 부담이라는 사실이 이해할 수가 없다. 국가 지원금을 받는 그 어떤 단체든 감사는 당연하다. 감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유용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은 해당 어린이집에 큰 문제가 있다는 반증 외에는 없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 수급 등을 근절하려 도내 어린이집 216공세 대해 도와 시군이 교차 또는 합동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역시 경남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어린이집은 구체적인 비리 정황이 있는 '감사 대상'이 아니라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지도 점검 대상'이라 밝혔다. 원장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파악 중이라고 경남도는 밝힌 상태다. 이 정도로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라면 얼마나 오랜 시간 많은 비리를 저질러왔다는 말인가? 이런 의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선택으로 인해 보조금 부정 수급 근절을 위한 점검이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 이럴 수록 더욱 강력하게 조사되어야 한다. 사망한 원장 어린이집은 철저하게 수사해야만 한다. 무슨 이유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수많은 비리를 저지른 기록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도 이어져야 한다. 죽음이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정부가 강력하게 나오자 폐업을 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자들이 나오고 있다. 힘으로 막겠다고 나서는 자들은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육아 보육 시스템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겠다는 정부에 맞서 어린이를 볼모 삼는 자들은 보다 강력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폐 학교 등을 이용해 폐업하겠다는 지역에는 보다 빠르고 국공립 유치원와 어린이집을 운영해 더는 비리를 저지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뿌리 깊은 사학 비리 자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 더는 비리가 일상이 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처하는 것이 곧 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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