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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문재인 대통령에 욕설 국회 윤리위 제소 만으로 끝날 일인가?

by 조각창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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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박근혜가 대통령이라고 우기는 조원진 의원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쌍욕을 하는 황당한 행동을 했다. 이미 이번 임기를 마치면 더는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전무한 자라는 점에서 그가 무슨 짓을 하든 그건 그 자의 선택이다. 


문제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현직 대통령을 '씨'라고 호칭을 하는 것도 한심한 짓이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무슨 발언을 하든 그건 국민의 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다른 의미를 가진 자리다. 그런 자가 공공연하게 현직 대통령에게 "문재인 씨"라는 호칭으로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딨나.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 아닌가. 미친X 아닌가. 대한민국을 속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없애고 사회주의 혁명, 공산주의로 가고자 하는 문재인을 몰아내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친박 집회에 나가 발언한 내용 중 일부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이 수십명 모여 박근혜 찬양을 하는 모습도 가관인데, 이제는 들어주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자 자신의 존재감을 남기기 위해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없다.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 전부다. 200조라는 근거도 없다. 그저 극단적인 발언을 하기 위해 내지르는 말들 속에 정말 사실 관계가 확인된 것이 1%라도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핵 폐기와 관련해 완전한 폐기를 서명까지 했음에도 조 의원은 아니라고 한다. 


홍준표 대표와 함께 조원진 대표, 그리고 나경원 의원에게 이번 '판문점 회담'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로 여겨지는 듯하다. 주사파와 북한의 합작이라는 말을 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나 하는 자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모양새가 참 한심하다. 스스로 보수라고 하는 자들이 몰락하는 이유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명확하다. 


막말의 끝을 조 의원은 보여주었다. 현직 대통령을 향해 막말도 부족해 이제는 욕까지 하는 자가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일까? 자기 혼자 욕하는 거야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사람들 앞에서 한 발언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만 한다.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서울의 소리'에서 조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과 관련해 질문을 하자,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뻔뻔하게 한다. 그 모든 내용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데 자신은 욕을 하지 않았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는 모습은 측은해 보이기까지 하다. 


욕은 해 놓고 뒷감당이 되지 않으니, 자신이 한 발언도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은 처량할 뿐이다. 스스로 보수라고 자처하는 극우주의자들의 본 모습이기도 하다. 한심함이 극에 달한 그들의 시대 흐름도 읽지 못하는 한심한 작태는 이미 용도 폐기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의원이 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연거푸 내뱉고, 김 여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수준이 낮은 것도 모자라, 제정신이 아닌 사람에게 국회의원직을 주며 세금을 바칠 만큼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이번 만큼은 대충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조 의원의 막말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 제소해 응분의 조치를 받게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조 의원의 막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 막말이 하도 유명해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나갔다며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했다. 최소한의 금도가 없는 조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 시켜야 한다는 비판도 더했다. 


문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연거푸 내뱉고, 김 여사에 대해서도 일반 상식을 넘어선 막말을 쏟아냈다. 수준도 낮고 기본적인 인격도 갖춰지지 못한 자가 국민 세금을 받으며 막말을 하도록 할 수는 없다. 그런 자에게 국회 윤리위 제소가 전부라는 사실이 씁쓸할 뿐이다. 


국회의원도 잘못하면 국민이 내려오도록 하는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절대적인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들이 잘못하면 언제든 그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장치들이 절실하다. 그런 자들을 뽑아준 해당 지역구 시민들 역시 반성을 해야 한다. 결국 그들이 금배지를 단 것은 국민들이 표를 그들에게 줬기 때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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